Book Review

29초 - T.M. 로건

아짱이아빠 2023. 4.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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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 로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29초'를 읽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기록한 것입니다.


 

29초 - T.M.로건
(29초 - T.M.로건)

 

 

이번에 읽은 책은 T.M 로건의 '29초'이다.

이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인 '리얼 라이즈'도 읽었었는데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 읽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내용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리 재미있거나 감명 깊게 읽지 않았던 것 같다.

 

'29초'는 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런데 역시 재미있지 않고 그냥 그랬다.

왜 반전소설에 이 책이 추천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개인취향은 모두 다르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주인공 세라는 영국의 유명 대학에서 계약직 강사를 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상태이다.

세라는 어떻게 해서든 이 대학에서 경력을 쌓고 정직으로 전환을 꿈꾸고 있다.

그런데 세라가 있는 연구실의 교수인 앨런은 자기 분야에서 아주 유명하고 학교에도 많은 연구비 지원을 따내어 절대 권력을 갖고 있지만 많은 여자들에 성적 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듣지 않으면 그 분야에서 발을 못 붙이도록 하는 인간이다. 

앨런이 이제는 세라에게 이러한 성관계를 요구하며 세라는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느 날, 세라가 어떤 어린 여자아이를 길에서 돕게 되고 그 여자 아이의 아빠는 보답으로 한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앨런의 횡포를 참다못한 세라는 결국 앨런의 이름을 말하고 그로부터 며칠 후 정말로 앨런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 이후부터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서 책을 읽는 내내 이상하단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꽤 많은 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짧게 짧게 단락이 나뉘어있어서 계속 읽을 수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읽다가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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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간을 때우기에는 나름 괜찮은 책인 것 같지만 다 읽고 나면 좀 허탈한 기분이 든다.

 

끝으로 이 책의 제목인 '29초'가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 같지만 이 책을 다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아무 의미 없음을...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남한테 맡기면 내가 더 고생이니 직접 해결하는 게 낫다는 교훈을 이상한 내용으로 전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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