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17 전투기는 천둥(Thunder)인가 아니면 실수(Blunder)인가? - 2024.06.23
다음은 파키스탄 공군의 JF-17 전투기에 대한 단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기사입니다.
2024년 6월 5월 JF-17 Thunder Block 2 전투기가 파키스탄 Punjab의 Jhang 지역에 추락하였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이 추락에 대해 많이 시끄러운데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파키스탄의 주요 매체와 공군은 이 사고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확인이 나왔다.
6월 11일 사출좌석 개발 업체인 Martin-Baker는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
“6월 5일 수요일, 파키스탄 공군의 JF-17 Block 2 항공기가 Jhang 지역 부근에서 추락하였다.
조종사는 Martin-Baker PK16LE 좌석을 사용하여 사출에 성공했다”
JF-17 전투기는 경량급의 다목적 단좌 항공기이며 파키스탄의 Aeronatucal Complex와 중국의 Chengdu Aircraft Industry cooperation이 합작하여 개발하였다.
52%는 파키스탄에서 그리고 42%는 중국에서 제조되었다.
JF-17는 파키스탄 공군의 3세대 전투기들인 프랑스와 중국의 A-5C와 F-7P/PG, Mirage III의 후속기체이다.
오늘날 약 150여대의 JF-17이 파키스탄 공군에서 운용 중에 있다.
그러나 Sputnik India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수는 비행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비행안전재단의 항공안전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의 추락은 13년동안의 중국-파키스탄 전투기에서 5번째의 추락이었다.
반면에 JF-17의 인도 버전 경전투기인 Tejas는 거의 8년 동안 1번의 추락이 있었다
JF-17 Thunder의 문제점
[ 엔진 유지보수 문제 ]
JF-17의 중국제 RD-93 엔진은 파키스탄 공군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운영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23년 SP’ aviation의 한 기사에 따르면 40대의 JF-17 Block 1과 Block 2 전투기들은 비행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꽤 많은 엔진에서 Guide vanes과 배기 가스 노즐, 그리고 화염 안정기 부분에 크렉이 발견되었다.
예전에 EurAsian Times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중국 PLAAF에서도 이러한 부족함을 발견하였고 함대에 배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년 공군 원수인 Anil Chopra가 JF-17 엔진의 내부에 대해 말하면서 인도의 LCA Tejas가 파키스탄의 엔진보다 더욱 안정적인 엔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파키스탄 공군과 중국 National Aero-Technology Import and Export Corporation은 중국의 RD-93 엔진을 대신하여 러시아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것을 원했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JF-17 Thunder는 RD-93 엔진을 사용하며 이는 공식적으로는 러시아 엔진 개발 업체인 Klimov에서 제조된다.
특정 비행 시간이 지난 후에 항공기 엔진은 원래 장비 제조사에 의해 정기적으로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원래 장비 제공사에 대한 서방 세계의 경제 재재로 인해 이러한 유지보수가 매우 번거로워졌다.
2018년 이후, 미국의 제재에 의해 큰 피해를 본 파키스탄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조를 하는 것이 꺼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제재로 인해 Rosoboronexport가 미국 달러로 거래를 할 수 없다.
이는 두 정부 간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데에 있어서 매우 복잡해짐을 의미한다.
[ 기타 기술적 문제와 단점들 ]
인도 공군의 DK Pandey 대위의 분석에 따르면 JF-17은 공중 방어 역할에 있어서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자체 개발한 Link-17 데이터 링크는 충분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지 못한다.
파키스탄 F-16의 Link-16과 통합될 수 없기 때문에 상호운영에 제한이 있다.
게다가 이 전투기는 효과적인 BVR(Beyond Visual Range) 또는 공중 탐지 레이다를 갖고 있지 않다.
또한, 2019년 2월 27일 Swift Retort 작전 중 인도 공군의 재밍에 의해 JF-17의 정밀 타격 성능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
모든 파키스탄의 REK(Range Extension kit) 폭탄들이 표적 타격에 실패하였다.
따라서 JF-17은 낮은 지속성, 정확도 저하, 신뢰할 수 없는 공중 탐지 레이다, 작은 무장 능력, 유지보수 문제, 항공기 주 컴퓨터의 낮은 신뢰성, 그리고 빈번한 모듈들의 고장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갖고 있다.
[ 낮은 성능 ]
파키스탄은 JF-17을 미얀마와 나이지리아와 같은 나라들에 수출하였으며 알제르바이젠과 이라크와도 계약을 마무리하였다.
중국의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에 따르면 JF-17은 국제 고객과 세계 시장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확실히 전투기가 내수 시장만을 위함이 아닌 저비용의 다목적, 경량급 단좌 전투기를 요구하는 국가들을 위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전투기는 절대로 최신의 전투기를 의도한 적이 없으며 이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값싼 전투기 범위에 해당한다.
Irrawaddy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JF-17을 구매한 처 번째 국가인 미얀마는 기술적인 오작동 문제로 함대가 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미얀마의 전투기 조종사는 비행기가 구조적인 크렉과 다른 기술적인 이슈들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한 공중 전투와 지상 공격, 폭탄 투하의 임무를 가져야 하는 항공기가 이러한 임무에 적절하지 않음이 밝혀졌으며 미얀마에는 이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JF-17 항공전자의 중요 부분인 중국제 KLJ-7 AI 레이다의 낮은 정확도와 유지보수 문제에 한탄했다.
게다가 무장 임무 제어 컴퓨터의 오동작으로 인해 전투 훈련 중 BVR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 영역이 줄어든다.
또한, 미얀마 공군 조종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항공기가 강한 중력을 받을 때면 윙팁과 하드포인트와 같은 기골이 파손된다.”
미얀마는 2016년 16대의 JF-17를 위해 약 2,500만 달러로 중국과 계약하였다.
첫 6대의 비행기는 2018년에 인도되었으며 다른 10대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첫 4대의 전투기는 2018년 12월 미얀마 공군에 포함되었으며 다른 2대는 2019년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인도 후 거의 5년 반이 지난 후에도 JF-17은 비행하지 못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2016년에 두 번째 고객이 되었으며 총 3대를 주문하였다.
2021년에 나이지리아 공군에 인도된 이후 주로 Boko Haram과 나이지리아 북동쪽에 있는 이슬람국가(IS) 계열 조직에 대한 대테러와 반란 진압 작전에 사용되었다.
JF-17에 대한 새로운 주문이 기대되었지만, 나이지리아 공군은 이탈리아의 Leonardo사와 24대의 M-346FA 항공기 계약에 사인했으며 올해 말 첫 비행기가 인도된다.
이 항공기는 원래 복좌의 훈련기이며 전투 임무를 위해 변형되었고 25년의 유지보수 지원 패키지도 포함되었다.
미얀마의 JF-17 재앙과는 다르게 이 항공기들은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카타르, 폴란드, 그리고 싱가포르에서의 사용 이력을 갖고 있다.
JF-17 Thunder의 긍정적인 부분
JF-17 전투기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공군은 전투기의 운용 능력에 대해 꽤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신의 JF-17 Block 3 버전이 2023년 11월 두바이 에어쇼에서 선보였다.
파키스탄 공군은 전투기의 찬사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JF-17 Thunder Block 3 전투기는 최신 전투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최신의 항공전자와 강화된 무장능력, 그리고 발전된 전자전 시스템과 함께 JF-17 Block 3는 우수한 기동성과 확장된 거리, 강화된 전투 기능을 장착한다."
JF-17 Block 3는 4세대 플러스로 정의된다고 파키스탄 공군은 공식적으로 말했다.
이 전투기의 최신 버전은 2023년 11월에 파키스탄 공군에 도입되었다.
게다가 복합재 사용 증가와 우수한 항공전자를 통해 향상된 스텔스 특징을 갖으며 AESA 레이다를 탑재할 것이다.
레이다 시스템은 중국 NRIET(Nanjing Research Institute of Electronics Technology) KLJ-7A X 밴드 공중 3D 화력제어 레이다이다.
Block 2인 KLJ-7 V2 레이다의 프로세서는 RCS가 3미터의 표적을 최대 150km에서 탐지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은 더 우수한 다중 표적 탐지 기능과 항재밍 기능 향상, 쉬운 유지보수 그리고 향상된 거리를 갖는다고 한다.
2024년과 2025년 말에 파키스탄은 50대의 Block 3 파생형을 확보한다.
게다가 2021년 중국 국영 일간지 Global Times는 JF-17 전투기가 중국의 최신 공대공 미사일인 PL-10를 장착하며 이 미사일은 중국의 5세대 전투기인 J-20에 탑재되는 것이다.
출처 : The EurAsi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