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WACS 발전 - 2024.06.26
다음은 중국에서 조기경보통제 항공기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개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그림자 안에서 중국 군사에는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eyes in the sky" 기능을 빠르게 현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8개월 동안 세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관찰해 왔다.
이 전쟁은 드론과 미사일, 그리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를 포함한 수많은 무기 시스템들이 전개되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의 전략은 다른 모든 무기 시스템들에 더해서 AWACS의 성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Weibo'는 Kongjing-500N 장거리 레이다 탐지 및 제어 항공기의 새로운 파생형에 대해 비추었다.
이 항공기는 Kunjing-700이라는 소문이 있다.
OSINT(Open-Source Intelligence) 사진에는 새로운 Kongjing-500N이 항공기 앞에 둥근 형태의 구조물이 추가되고 하방에는 새로운 레이다 시스템이 특징인 것으로 보이며 마치 중국의 Yungan-9 (Shaanxi Y-9) 감시정찰 항공기와 유사한 모양을 보인다.
이 발견은 타이완과 미국, 그리고 미국 동맹국들 간의 긴장이 높아졌던 지난 2022년 11월 중국이 차세대 "전략 공중 조기 경보 항공기"를 개발한다는 보고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최신의 개발은 중국의 “eyes in the sky”인 AEW&C(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항공기의 현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배운 교훈은 AWACS가 전투기를 유도하고 공중을 감시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중국은 확실히 그들의 감시와 탐지 기능을 발전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다.
AWACS가 현재 전장에서 군의 능력을 증가해 주는 중요한 핵심임을 인지한 중국 군은 항공기의 적 위협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unjing-700은 감시정찰과 전자 대응, 공중과 해상 감시, 그리고 항공기 유도를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 자산일 것이며 이 다목적의 항공기는 중국의 공중 조기 경보 기능에 있어서 중요한 진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배운 교훈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의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냈다.
고 가치 자산인 공중 조기 경보 통제(AEW&C) 항공기의 취약성이 그것이다.
전쟁의 중요 전환점이 되었던 것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중 감시 기능의 핵심을 공격하고 두 대의 귀중한 A-50 항공기를 연속적으로 추락시킨 것이다.
첫 번째 공격은 2024년 6월 중순에 Azov 해역에서 러시아 A-50을 추락시켰다.
그리고 몇 주 후에 두 번째 A-50을 추락시켰다고 Kyiv가 보도했다.
이러한 성공은 전쟁의 중요 전환점이 되었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중요 공중 자산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의 여파는 꽤나 심각했다.
러시아의 조사 위원회는 전례 없이 이 공격에 연관된 우크라이나 군 개인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우크라이나의 사령관인 Mykola Dzyaman 대령은 2월 23일의 격추를 주도한 혐의로 러시아의 수사선상에 섰다.
러시아 인권위원회는 추락한 항공기가 무장을 하고 있지 않은 전투 항공기가 아니며 러시아 공역 내에서 운용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Dzyaman 대령이 위법적인 명령을 내렸으며 항공기 한대와 10명의 승무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현대 전쟁에서의 AEW&C 항공기가 중요 자산이면서 매우 취약하다는 두 가지의 특성을 보여준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군사 강국들은 이러한 항공기의 개발에 있어서 더욱 탄력적이고 방어적인 공중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
중국 AWACS 기능의 발전
중국은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미 공군의 E-3 Sentry 함대가 보여준 능력을 보면서 AWACS 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중국은 2000년도에 KJ-2000와 KJ-200를 도입하여 최첨단은 아니나 전용의 AWACS 운영에 필수적으로 간주되는 기능을 제공했다.
AWACS 플랫폼 중에서 KJ-2000은 가장 큰 AEW&C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Xi’sn 항공사업(XAC)에 의해 개조된 러시아의 A-50 Mainstay AWACS에 자국의 Type 88 레이다가 통합되었다.
게다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KJ-3000 프로젝트는 자국에서 개발한 Y-20A 전략 수송기에 강화된 기능의 최신 레이다 시스템과 발전된 전자장비를 탑재한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플랫폼은 PLA 해군 공군에서 사용하던 Y-8 터보프롭 수송기의 파생형인 Shaanxi 항공사업 (SAC)의 Y-8J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515를 통해 초기에 개발되었고 첫 번째 기체는 2000년대에 Shanghai 근처에서 그 모습을 보였으며, 이 기체의 특징은 독특항 형태의 처진 노즈 레이돔에 장착된 영국의 Skymaster 감시 레이다이다.
중국은 전략 AEW&C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Y-8 기체를 기반으로 단단한 노즈와 재설계된 꼬리 부분을 변형한 Y-8W/KJ-200를 운용한다.
중국의 발전된 AEW&C
2015년에 운영에 들어간 Kongjing-500은 Shaanxi KJ-500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이 항공기는 중국 PLA의 최전선에 배치된다.
KJ-500은 중국의 이전 세대 항공기를 넘어서 중요한 진보의 상징으로 대표되며, 이 항공기는 중국의 AESA 레이다와 데이터 링크 기술이 포함되었다.
항공기는 1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이 항공기의 레이다 시스템은 중국의 제38 Research Institute of the China Electronic Technology Group Corporation에서 개발하였으며 접시 모양의 레이돔 안에 장착되고 또한 위성 통신 안테나와 두 개의 수동 전자 지능 어레이가 장착된다.
세 개의 삼각형 레이다 어레이가 항공기 등 쪽의 고정된 rotodome안에 있는 것이 특징인 KJ-500은 360° 커버 범위를 갖으며 이전의 Shaanxi KJ-200 AEW&C 항공기와는 차별화된다.
중국의 한 출처에 따르면, 이 레이다의 운영 거리는 470 km가 된다고 한다.
2018년 초까지 약 17대의 KJ-500이 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가장 많이 운용되는 숫자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년도에 양산이 증가하여 2022년까지 약 28대의 항공기로 확장되었다.
AEW&C 항공기가 다양한 군사활동에 있어서 전투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KJ-500은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특히 중국의 가장 고성능 전투기인 Chengdu J-20과의 통합운용은 이 항공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공중 감시 분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AWACS 항공기의 중요성과 취약성을 알게 해 주었다.
여기서 교훈을 얻은 중국은 그들의 항공기에 최신의 설계를 접목하기 시작했다.
곧 등장할 Kongjing-700은 강화된 방어 시스템과 전자 대응책이 특징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이 계속됨에 따라 중국의 AWACS 기능 강화의 가속화는 이 지역에서의 잠재적인 분쟁에서의 추축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공중 플랫폼들은 중국의 탐지와 위협 감시의 기능에 대한 논쟁뿐만 아니라 그들의 군사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노드에 대한 논쟁이 된다.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Kongjing-700은 태평양에서 미국의 공중 지배에 도전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의미하며 향후 몇 년간 지역적 역동성을 재정의할 수 있는 전략적 진화를 의미한다.
출처 : The EurAsi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