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행을 한 영국 공군의 Eurofighter Typhoon과 새로운 레이다 - 2024.0.9.29
다음은 Typhoon의 새로운 레이다인 ECRS Mk.2 AESA 레이다에 대한 첫 비행 시험을 수행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 레이다는 새로운 전자전 기능과 전자 공격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개요
영국 공군 소속의 Eurofighter Typhoon FGR4 전투기는 새로운 ECRS(European Common Radar System) Mk.2 AESA를 장착하고 첫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이 비행은 2024. 9. 27에 BAE Systems사의 Warton 시설에서 새로운 레이다의 시험기체로 개조된 Typhoon ZK355/BS116 시험 항공기로 수행되었다.
이 비행시험은 통합 프로그램과 영국 국방부의 DE&E(Defence Equipment & Support)와 RAF, 그리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BAE Systems와 Leonardo 간 성공적인 협조체제에 의해 수행되었다.
레이다의 최신 프로토타입은 2024년 1월에 항공기에 장착되었으며, 지상시험은 지난 7월에 종료되었다.
비행시험은 영국 Typhoon의 개발 마일스톤 중 가장 최신의 일정이며 항공기의 공중 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최신의 전자전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특히, 적의 대공 방어 시스템의 위치와 ID를 식별하고 이를 제압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전 기능을 제공한다.
영국 Eurofighter Typhoons을 위한 ECRS Mk.2
영국의 주요 방산업체인 Leonardo UK에서 개발한 새로운 ECRS Mk.2는 다기능 어레이를 통해 공대공과 공대지 탐지 및 전자전, 전자 공격 기능이 가능한 강력한 AESA 레이다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은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적보다 먼저 비교할 수 없는 다중의 탐지 거리와 생존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 새로운 레이다는 독일과 스페인의 Typhoon이 탑재하고 있는 Captor E AESA 레이다나 ECRS Mk 1, 그리고 쿠웨이트와 카타르 항공기에서 탑재하고 있는 ECRS Mk.0의 특별한 버전이다.
ECRS Mk.2는 영국만의 요구도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ECRS Mk.0 AESA 레이다보다 많은 발전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 Leonardo사에서 발표한 정보에 의하면, 새로운 ECRS Mk.2 레이다의 특징은 혁신적인 다기능 어레이(MFA)와 다른 AESA 레이다 보다 많은 수의 송수신 모듈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레이다가 갖는 파워나 정밀도는 유지하면서 광대역의 전자전 기능의 동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Leonardo사는 첫 번째 ECRS Mk.2 프로토타입을 2023년 4월에 BAE System으로 납품하였다.
이 납품은 기존의 Captor M 기계식 레이다를 대체하는 20억 3,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의 일환이었다.
이 새로운 레이다는 RAF의 40대 Typhoon FGR4 전투기들에 장착될 예정이다.
레이다 개발 자체는 영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간의 더욱 광범위한 GCAP(Global Combat Air Program)의 일환으로 간주되며 여기서 Leonardo사와 BAE Systems사는 GCAP 레이다 개발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2024년 1월에 BAE Systems사의 엔지니어들과 Leonardo사의 엔지니어들은 ECRS Mk.2를 Eurofighter Typhoon FGR4 ZK355/BS116에 장착하였다.
시험 항공기는 같은 장소에서 비행시험을 수행했으며 향후 더 많은 항공기들에 레이다가 장착될 것이다.
비행시험 이전에 프로토타입 레이다는 광범위한 지상시험을 수행했다.
Leonardo UK사의 기술부서 부사장인 Ross Wils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로토타입의 통합시험과 평행하게 ECRS Mk.2의 양산 설계도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안테나와 전자전 기능에 맞춘 ECRS Mk.2 시스템의 더욱 향상된 기능과 성능을 위해 레이다의 프로세서와 수신기, 그리고 안테나 전원 공급기, 제어 장치는 모두 새롭게 개조되었다.
이러한 양산형 설계는 이미 상세 설계 검토회의를 모두 통과하여 양산 프로그램 일정을 준수하고 있다.”
레이다 기능
Mk. 2 레이다는 2029년까지의 Typhoon 전투기의 4단계 향상(P4E, Phase 4 Enhancements)을 위한 여러 기능의 향상 중 하나이다.
이 업그레이드 패키지에는 조종사의 부담을 줄이면서 레이다의 완전한 다중 동시 업무를 가능토록 하는 자동 센서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개선된 속도와 더 큰 메모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프로세서, 그리고 더 우수한 위협 신호 구분 능력을 위한 디지털 수신기를 포함하는 DASS(Defensive Aids Sub-System) 업그레이드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군은 여기에 미사일 접근 경보 센서(MAWS, Missile Approach Warning Sensors)를 DASS에 통합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AESA 레이다는 단일의 강력한 빔에 변조를 주고 방사를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로 전자 공격 무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적 미사일 또는 레이다의 내부 회로를 “태울” 수 있는 고밀도의 전자파 공격무기인 것이다.
이러한 것은 항공기가 내부적으로 또는 외장의 EW나 SPJ(Self-Protection Jammer) 장치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나 중국과의 미래 전쟁을 예상해보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CRS Mk.2의 특징은 움직이지 않고 전자적 스캔을 하면서 마치 기계적인 스캔과 같은 추가적인 회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이것은 ‘re-positioner’를 통해 가능하며 단일 회전 축에 장착되고 Captor-E의 이중 swashplate과는 다르다. Leonardo사에 따르면, 이 기능을 통해 기존 AESA 레이다 대비 50% 확장된 FOR(Field of Regard)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전자적인 방법과 기계적인 방법을 통합한 회전으로 인해 ECRS Mk.2 레이다는 항공기 중심선에서 90도 이상의 look 각도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 기능은 상황 감시와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와의 팀 전술을 극대화할 수 있다.
Typhoon의 미래
Typhoon 항공기는 2060년대 이상까지는 운영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장기 로드맵에는 일련의 업그레이드와 개조가 예상된다.
미래의 기술에는 더 우수한 데이터링크와 연결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무인 자동화 윙맨 드론과의 상호호환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Leonardo사에 따르면, ECRS Mk.2는 2030년까지 영국 공군 Typhoon에서 운용되며 Tranche 2, 3 그리고 새로운 EF 항공기에서 retrofit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항공기는 현재 3단계 향상(P3E, Phase 3 Enhancement)의 과정에 있으며 이는 여러 단계로 구성된다.
P3EA는 그 자체로 5개 이상의 단계로 구분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단계는 Brimstone 공대지 미사일과 Meteor 공대공 미사일을 통합하고 Litening 5 타케팅 포드와 연동하며 조종석의 human-machine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P3EB는 E-스캔 기능을 위해 ECRS Mk.0를 도입하고 다목적 특징을 증가시키며 Sniper 타게팅 포드와 연동하였다.
P3EC는 ECRS Mk.1 레이다와 연동하고 공대지 기능을 증가하였다.
초기에 이 단계에서는 ECRS Mk.2를 포함했어야 하나 연기되었다.
Eurofighter와 NATO Eurofighter & Tornado Management Agency(NETMA)는 2024년 6월에 4단계 향상(P4E, Phase 4 Enhancement)을 발표했다.
최신의 업그레이드가 개발됨에 따라, P4E는 Typhoon을 미래로 이끌것이며 5세대와 6세대 항공기와 연동하게 될 것이다.
출처 : The Aviatio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