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적외선 포드를 장착한 F-15, AIM-120을 이용 F-16 격추 - 2021.08.10

(Legion Pod를 탑재한 F-15와 표적 항공기 QF-16)

미 공군은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인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 시스템을 F-15C/D Egale 전투기와 다른 전투기에 장착하려고 노력해왔으며 2021년 8월 5일 Eglin 공군 기지에서 QF-16 FSAT(Full-Scale Aerial Target) 표적기를 IRST를 이용하여 AIM-120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시험 평가를 수행하였다고 한다.

 

F-15C가 탑재한 Legion 포드는 AIM-9X Sidewinder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하여 그 성능을 입증하였으나, BVR(Beyond Visual Range) 미사일인 AIM-120 AMRAAM으로는 검증되지 않았었다.

 

다음은 이 시험에 대해 미 공군에서 배포한 내용이다.

“이 실제 미사일 발사 시험의 성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F-15가 탑재한 IRST가 AIM-120 미사일에 표적 cue 정보를 넘겨주어 성공적으로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었고 Radar의 RF 에너지 없이도 표적을 격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해 주었다…중략... 이는 RF 재밍이나 RF로 탑지가 힘든 저피탐 표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F-15의 IRST 시험은 수년동안 수행되어왔다.)

 

가시거리 밖의 표적을 레이다 없이 탐지하고 추적하는 능력은 F-15 성능 업그레이드에 큰 부분이며 스텔스 항공기와 크루즈 미사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에 제공될 것이다.

미 공군은 이미 이러한 현실에 맞춰 훈련 과정 수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IRST는 그렇게 빨리 등장할 수 없다.

 

레이다와는 다르게 전자기 방출이 없는 수동 센서의 특징을 갖는 IRST가 전자전 시스템과 함께 동작한다면 적은 이러한 전투기를 탐지하는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전술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F-15C/D는 AN/APG-63V3 AESA 레이다를 가지고 있으며 IRST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레이다의 데이터링크를 통해 AIM-120의 중간 단계 표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만 이를 감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미 공군은 이미 IRST가 탑재된 Legion 포드를 F-16에 장착하여 F-16의 새로운 AESA 레이다와 함께 시험을 수행해왔으며 이는 노후화된 전투기의 공대공 능력에 큰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F-16은 지난 수십년 동안 F-15C/D의 Legion 포드에서와 동일한 IRST21 센서를 포드 형태로 하여 다양한 반복 시험을 수행해왔으며 그중 일부는 비밀 개발을 위해 수행되었다고 한다.

IRST는 Skyborg의 자율 드론 프로그램의 주요 센서 옵션이기도 하다.  

(Legion 포드를 탑재한 F-16D)

 

AESA 레이다와 IRST의 통합 운용은 각 센서가 단독으로 지원하던 기능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

예를 들면, IRST는 저피탐 표적을 레이다 탐지거리 이상에서 탐지가 가능하고 표적의 방위와 고도값이 확인되면 AESA 레이다는 한곳에 집중시킨 파워풀한 빔을 이용하여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이처럼 IRST는 AESA 레이다에 추적 및 식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른 센서들도 마찬가지로 통합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자 지원(ESM)과 스나이퍼 포드가 될 수 있겠다.

물론 이 정보들은 데이터 링크를 통해 다른 플랫폼과도 공유가 가능하다.

그래서 단지 새로운 센서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그 이상을 얘기할 수 있다.

 

(Legion POD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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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on POD_2)

 

F-15의 IRST에 대해 수년간 시험을 수행해 왔지만 고성능 표적에 대한 실제 발사와 교전 시험은 시스템이 운용 능력으로서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해군 역시 IRST21 센서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IRST를 운영하고자 한다.

그러나 매우 다른 포드 형상과 backend를 사용한다.

 

 

 

출처 : The Warzone 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