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꾸는 전자전의 미래: '인지형 EW'의 시대가 온다

2025. 9. 1. 19:02Electronic Warfare/전자전 입문 - 보이지 않는 전쟁

인지 전자전에 대한 AI 이미지
(인지 전자전에 대한 AI 이미지)

 

미래 전쟁의 핵심, AI 자율 전자전 시스템 첨단 전투기의 눈과 귀를 마비시키는 전자전(EW). 이제 이 복잡하고 치열한 영역에 인공지능(AI)이 등장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자율 전자전 시스템은 어떻게 전장의 판도를 바꿀까요? 그 혁신적인 미래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전자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영화 속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기 직전, 전투기 조종사가 '재밍' 버튼을 누르는 장면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하지만 현대 전자전은 단순히 버튼 한 번으로 해결되는 단순한 일이 아니에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자기 환경 속에서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복잡한 전자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과 자율 시스템**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두 기술이 어떻게 전자전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전자전의 한계와 AI의 필요성 🧠

기존의 전자전 시스템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했습니다. 적의 전파 신호 패턴이 이미 알려져 있어야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전장이 점차 복잡해지고, 적이 새로운 방식의 전자기 신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방식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사람이 직접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의 제약이 너무 컸어요.

여기에 인공지능이 해답으로 제시됩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전자기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의 새로운 레이다 신호가 포착되면 AI는 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교란(Jamming) 주파수나 전파 패턴을 스스로 찾아내어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는 곧 **'인지형 전자전(Cognitive EW)'**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 인지형 전자전이란?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전자기 환경을 '인지'하고, 적의 전략을 '학습'하여, 실시간으로 최적의 전자전 전술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규칙 기반' 전자전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개념입니다.
 

자율 전자전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핵심 기술 🤖

AI 기반의 자율 전자전 시스템은 **인지형 EW 루프(Cognitive EW Loop)**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기존의 인간 중심적인 판단 과정을 AI가 대신하는 것으로, 전자기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Sense)하고, 위협을 분석(Analyze)하며, 최적의 대응책을 결정(Decide)하고, 즉시 실행(Act)하는 초고속 순환 구조입니다.

핵심 AI 기술: 머신러닝 & 강화학습

  • 1.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적의 신호를 식별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기술입니다. 기존의 전자전 장비가 사전에 입력된 특정 신호 패턴과만 매칭하는 방식이었다면, AI 기반 시스템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훨씬 더 능동적인 방식으로 위협을 감지합니다.

    이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광대역 수신기가 전장에서 포착되는 모든 전자기 신호를 수집합니다. 여기에는 적 레이다, 통신 신호, 위성 신호 등 수많은 데이터가 포함됩니다. 이 원시 데이터는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주파수, 펄스 폭, 도착 각도(DOA) 등 **'특징(Feature)'**을 추출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2. 모델 훈련: 이렇게 특징이 추출된 대규모 데이터셋(적의 레이다 종류별 신호 패턴 등)을 신경망(Neural Network)과 같은 머신러닝 모델에 입력하여 훈련시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모델은 복잡하고 미묘한 신호 패턴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패턴은 '적 전투기 레이다', 또 다른 패턴은 '지대공 미사일 추적 레이다' 등으로 분류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죠.
    3. 실시간 분류 및 식별: 훈련된 모델은 실제 전장에서 새롭게 탐지된 신호가 있을 때, 이를 즉각적으로 분석하여 가장 유사한 패턴을 찾아 분류합니다. 심지어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새로운 종류의 위협 신호까지도 기존에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미확인 위협'으로 분류해 조종사에게 경고할 수 있습니다.
  • 2. 강화학습 (Reinforcement Learning): 머신러닝이 '위협을 식별'하는 기술이라면, 강화학습은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하는 기술입니다. AI는 마치 게임을 하듯 가상의 전자기 환경 시뮬레이션 속에서 스스로 수많은 전자전 전략을 시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나 페널티를 받으며 최적의 행동 방식을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예측하지 못한, 기발하고 효과적인 재밍 전략을 자체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존의 전자전 기능인 **전자지원(ES, Electronic Support)**과 **전자공격(EA, Electronic Attack)**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립니다.

  • 전자지원(ES): AI 기반 ES 시스템은 다수의 전파 신호를 동시에 분석하여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판단합니다. 이는 과거처럼 단순 신호의 존재 여부를 넘어, 적 레이다의 의도(탐색 중인지, 조준 중인지 등)까지 파악하는 '전술적 인지'를 가능하게 합니다.
  • 전자공격(EA): AI 기반 EA 시스템은 적 레이다의 주파수 호핑(hopping)이나 복잡한 변조 방식에 실시간으로 적응합니다. 특히, 고도화된 DRFM(Digital Radio Frequency Memory) 기반 기만 재밍은 AI의 정교한 제어를 통해 수많은 허위 목표물을 생성하거나, 아군 항공기의 위치를 교묘하게 속여 적의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무력화시킵니다.

궁극적으로, 이 시스템은 단순히 재밍 신호를 보내는 것을 넘어, 적의 레이다 시스템 전체를 오염시키고 네트워크를 교란하는 '전자기 사이버 공격(Cyber EW)'의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AI 전자전 시스템은 인간 조종사를 대체하게 될까요?
A: 현재로서는 AI가 조종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조종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사결정을 돕는 '보조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복잡한 전자전 임무를 AI가 담당하여 조종사는 핵심적인 전술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기존의 전자전 장비도 AI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나요?
A: 네, 많은 전자전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진화하면서, 기존 장비에 AI 알고리즘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모듈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AI와 자율 시스템의 결합은 전자전을 단순히 방어적인 수단을 넘어,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전략적 무기'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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