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지 전자전 특집 - 실전 사례:Northern Edge 훈련에서 검증된 인지 EW

2025. 9. 24. 22:25Electronic Warfare/AI 인지 전자전 특집

Northrern Edge 훈련 중 인지전자전을 시험하는 모습의 AI 이미지
(Northrern Edge 훈련 중 인지전자전을 시험하는 모습의 AI 이미지)

서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지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이하 EW)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이제는 실전 훈련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으며, 전장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전략적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이 주도하는 Northern Edge 훈련은 이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Northern Edge 훈련 속에서 인지 EW가 어떻게 시험되고 검증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전략적 교훈과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Northern Edge 훈련의 의미

Northern Edge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가 주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알래스카를 중심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그리고 우주 및 사이버 전력이 모두 동원되는 종합 전투 시뮬레이션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술적 훈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시험하고 새로운 교리를 실험하는 거대한 전장 실험실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전자전 기술, 특히 AI 기반 인지 EW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지 EW란 무엇인가?

기존의 전자전 체계는 사전에 정의된 위협 라이브러리와 알고리즘에 기반해 대응했습니다. 즉, 특정한 주파수 대역이나 신호 패턴을 ‘적 신호’로 인식하고, 이에 맞는 대응 전파를 발사하거나 방어 동작을 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전장에서는 위협이 너무 빠르게 진화합니다. 상대방은 즉석에서 신호 패턴을 바꾸고, 의도적으로 교란된 스펙트럼을 활용하며, 비정형적 위협을 만들어냅니다.

인지 EW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AI가 직접 스펙트럼을 ‘실시간 관찰’하고, 변화하는 패턴을 학습하며,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스스로 생성합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마치 ‘생각하는 전자전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것입니다. Northern Edge 훈련은 이 개념이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장이었습니다.

Northern Edge 훈련 속 AI 인지 EW의 검증

이번 Northern Edge 훈련에서 인지 EW는 단순한 실험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임무 시나리오에 투입되었습니다. 가령, 전투기가 예상치 못한 적 레이더 위협을 받았을 때, 기존 체계라면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신호를 식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지 EW는 신호의 특징을 분석 → 패턴을 분류 → 최적 대응 전략을 실시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곧바로 대응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지 EW가 단순히 대응 신호를 내보내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오히려 적 레이다의 학습 알고리즘을 역으로 분석하여,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교란을 가하는 능력까지 시험되었습니다. 이는 전자전이 ‘수동적 방어’에서 ‘능동적 전투’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분석 의견: Northern Edge 훈련에서의 인지 EW 검증은 단순한 성능 평가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전자전의 본질적 역할을 재정의하는 과정이었으며, 전자전이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장의 주도적 전력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습니다.

훈련에서 얻은 주요 교훈

Northern Edge 훈련은 인지 EW가 가진 여러 가지 가능성과 동시에 도전 과제도 드러냈습니다. 첫째, AI의 적응 속도가 인간의 판단을 앞지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수 초 안에 전장 환경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결정하는 능력은 인간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둘째, 데이터 의존성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AI가 학습하기 위한 초기 데이터셋의 품질과 다양성이 충분하지 않다면, 실제 상황에서 잘못된 대응을 할 위험이 있습니다. 셋째, 사이버 보안 측면의 취약성도 지적되었습니다. AI 기반 EW 시스템이 적의 해킹이나 교란에 노출될 경우, 되레 전장 내에서 혼란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통찰: Northern Edge 훈련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인지 EW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전략적 무기 체계라는 점입니다. 즉, 향후 전자전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도권 경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 인지 EW의 진화 방향

Northern Edge 훈련을 통해 검증된 인지 EW는 앞으로 몇 가지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첫째, 자율화의 심화입니다. 현재는 인간 조종사와의 협력 구조 속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미래에는 무인 플랫폼과 결합해 스스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둘째, 연합 운용입니다. 인지 EW는 단일 플랫폼에서의 성능보다, 다수의 전력과 협업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전투기·무인기·지상 기지가 서로 신호 데이터를 교환하며 위협에 대응하는 ‘네트워크형 EW’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공세적 활용입니다. 단순한 방어를 넘어, 적 전자 체계를 마비시키거나 오판하도록 유도하는 능동적 전자전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맺음말

Northern Edge 훈련은 인지 EW가 단순한 개념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검증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전자전이 더 이상 부수적 지원이 아니라, 전장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의미합니다. 향후 AI와 EW의 결합은 현대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며, 우리의 안보와 군사 전략 또한 이에 맞춰 재편될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