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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Warfare/EW News

비행 중 전자전 시스템 업데이트 능력을 얻은 F-16 - 2021.08.02

by 아짱이아빠 2021. 8. 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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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F-16
(미 공군 F-16)

 

미 공군은 최근 F-16C Viper 전투기를 이용하여 비행 중에 전자전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송신하는 시험을 수행했다고 한다.

이 테스트는 인지 전자전(Cognitive Electronic Warfare)으로 알려진 더욱 확장된 능력을 개발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Cognitive EW는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을 중심으로 새로운 위협에 대해 새로운 대응책을 실시간으로 만들고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 공군은 7월 31일 테스트에 대한 발표를 했으나 정확히 언제 수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ABMS(Advanced Battle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바다주에 있는 Nellis 공군 기지에서 수행되었다고 한다.

ABMS 프로그램은 네트워킹과 원격 조준, 그리고 통신 패키지 개선과 저비용의 무인 플랫폼이 이것들을 탑재하고 다양한 임무를 위해 분산된 센서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한다.

 

미 공군의 F-16C Viper 전투기
(미 공군의 F-16C Viper 전투기)

 

이 전자전 테스트는 Nellis 공군기지에서 약 375 마일 떨어진 유타에 있는 Hill 공군기지의 소프트웨어 통합 시험실에 인원이 F-16C의 AN/ALQ-213 전자전 관리 시스템(EWMS, Electronic Warfare Management System)의 대응책 신호 처리기(Countermeasure Signal Processor)를 위한 업데이트된 임무 데이터 파일(Mission Data File)을 전송하는 것을 포함한다.

공중에 있던 Viper 전투기는 특별히 지정되지 않은 위성 통신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수신하였다.

이 테스트를 위해 전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 유닛의 소프트웨어가 개조되었지만 미 공군의 얘기로는 하드웨어 변경은 불필요하다고 한다.

 

AN/ALQ-213은 F-16에 탑재된 전자전 시스템의 중앙 제어 시스템이다.

전투기의 형상에 따라서 이 시스템은 미사일 접근 경고 시스템과 레이다 경보 수신기, 견인식 디코이, 채프와 플레어 발사기, 그리고 포드형 전자 재머를 포함한다.

EWMS는 자동 모드로 선택될 수 있으며 제어기와 연결되어 있는 센서가 레이다 유도 미사일과 같은 접근해오는 위협을 탐지하는 즉시 활용가능한 대응책이 작동된다.

 

그러나 시스템은 내부의 데이터 베이스의 정보로 분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위협에 대해서만 동작한다.

이전부터 알려지지 않은 신호 타입을 처리하는 문제 외에도 알고 있는 신호에 대해 기존의 방식으로 송출할지 아니면 다른 송출과 섞어서 송출해야 할지를 식별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왜 원격 업데이트 능력이 중요한지 이유이다.

이 개념을 증명하는 테스트는 조종사에게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해 거의 실시간으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비행 중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받고 새로운 능력을 갖게되는 이 테스트는 미 공군에서도 첫 테스트라고 한다. 

전투기가 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없는 이전에 본적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적의 방공 시스템을 마주치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Cognitive EW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 광범위한 개념 중 단기적인 능력의 하나가 전투기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이 새로운 위협에 대한 데이터를 더 큰 전자전 생태계에 제공하는 것이다.

분석가와 엔지니어는 개선된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의 도움으로 새로운 또는 개선된 대응책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다.

 

미국에서 구상하고 있는 전자전 생태계 개념
(미국에서 구상하고 있는 전자전 생태계 개념)

 

전자전은 적의 전자기 송출을 탐지하고 분석하여 이를 방해하거나 헷갈리게 하는 신호를 방출하며 이 일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 중인 전투기에 업그레이드된 대응책을 디지털적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전투기가 새로운 종류의 위협을 탐지하고 이 정보를 더 큰 Cognitive EW 네트워크에 보낸다.

그리고 나서 AN/ALQ-213이나 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며 이 모든 것은 기지로 돌아오기 전에 수행된다.

다만 이러한 프로세스가 더욱 빨라질 것을 기대한다.

 

이러한 개념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가장 핵심은 전체는 아니더라도 가능한 많은 부분을 AI가 하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원격 업데이트와 같은 off-board 지원이 불필요해지고 어떠한 새로운 위협이 갑자기 나타나더라도 전자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위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비행 중인 항공기에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이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는 다른 새로운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미 공군의 다음 스텝은 고속 인터넷을 F-16에 통합하여 F-16 조종사가 비밀 데이터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 공군은 이미 유사하게 U-2S Spy 항공기를 이용하여 비행 중 업데이트 능력을 시험하였으며 비행기 중 한 대가 원격으로 off-board 컴퓨터 처리를 이용하여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시연하였다.

 

미 공군은 또한 이전에 EPAWSS(Eagle Passive/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에 Cognitive EW 능력을 통합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미 의회의 몇몇 의원들은 또한 공군에 해군에서 이미 개발한 NGJ(Next Generation Jammer)를 이용한 새롭고 강건한 전술 전자전 능력을 연구하라고 요구하였다.

F-15EX는 NGJ 포드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이며 “EF-15”가 되어 Cognitive EW 능력이 더해지면 더욱 능력이 커질 것이다.

해군 뿐만 아니라 육군, 동맹국 특히 NGJ 프로그램에 직접 연관이 있는 호주등은 이 미 공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이다.

 

Cognitive EW 능력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는 많은 수의 항공기가 필요로 할 때에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위성 통신은 이미 중국이나 러시아의 위성 공격에 취약해 지고 있다.

 

어찌되었건 최근의 F-16C 테스트는 미 공군이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Cognitive EW 능력을 현실로 만드는데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 The Warzone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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