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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Warfare/EW News

미 공군 F-15 Eagle 전투기의 적외선 탐지 추적 포드 - 2021.12.30

by 아짱이아빠 2022. 1. 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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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on Pod를 탑재하고 있는 F-15 전투기
(Legion Pod를 탑재하고 있는 F-15 전투기)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Kadena 공군 기지의 미 공군 F-15C Eagle 전투기는 Lockheed Martin사의 Legion Pod를 탑재한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탐지 추적 장치 또는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로 불리며 레이다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표적을 포함하여 먼 거리에 있는 다른 항공 표적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지 및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Legion Pod가 Eagle 전투기에 탑재되어 시험을 하는 모습은 예전에 확인되었으나, 이번에 해외에 파견되어 있는 F-15C/D에서 이 센서를 탑재하여 최전방에 나와 있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항공사진작가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들은 Legion Pod를 중앙 동체 하부에 장착하고 있으며 포드를 달고 있는 F-15C의 일련번호는 81-0050으로 Kadena의 제67 비행 중대 소속이다.

제 67 비행 중대는 F-15C/D를 운영하며 또 다른 해외 파견 미 공군의 F-15C/D 항공기 부대는 영국에 있다.

 

Legion Pod를 달고 있는 F-15의 모습
(Legion Pod를 달고 있는 F-15의 모습)

 

Legion Pod의 초기 운용 능력은 2020년에 승인되었으므로 태평양 최전선에서 이 포드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일본 기지의 전략적인 위치는 중국이나 북한, 러시아를 고려했을 때에 Legion Pod를 처음으로 운용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F-15C가 훈련을 위해 일본 Kadena 공군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F-15C가 훈련을 위해 일본 Kadena 공군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항공기의 연식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의 약 220대의 F-15C/D는 여전히 강력한 공중 우세 전투기이며 전투 기록 면에서도 현역에 있는 다른 전투기들과 비교가 안된다.

비록 F-15EX로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원래의 F-15C/D는 작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왔다.

 

AN/APG-63(V)3 AESA 레이다와 새로운 조종석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F-15 전투기는 Lockheed Martin사의 AN/AAQ-33 Sniper ATP(Advanced Targeting Pod)도 장착된다.

Sniper Pod는 원래 공대지 정밀 타격과 상황 감시의 기능에 사용되었으나 F-15C/D에서는 장거리 시야의 식별 목적으로 적용된다.

이 역할에서 Sniper Pod는 수십 마일 밖에 떨어진 항공기의 ID를 주야간으로 식별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동으로 레이다 표적에 슬루(slewed)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IRST가 아니며 제한적인 능력으로 인해 특히 최신의 IRST가 갖는 핵심적인 기능을 따라할 수 없다. 

 

Legion Pod에 있는 IRST 기능은 가시 거리 밖에 있는 다중의 표적을 빠르게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이 포드는 또한 표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레이다에서와 같이 적에게 역으로 탐지될 수 있는 전자기 에너지 방출을 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법으로 적과 교전을 할 수 있다.

표적 데이터는 다른 센서로부터의 정보와 융합이 가능하며 특히 다른 항공기의 IRST와 합쳐져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Legion Pod 형상과 기능
(Legion Pod 형상과 기능)

 

이러한 장점이 아시아 전역, 특히 중국과의 대결에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는 강력한 전자 재밍이 있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Eagle 전투기의 AN/APG-63 레이다의 성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F-15 레아다의 전자기 방출을 찾고 있는 잠재적인 위협 센서가 많이 있을 것이다.

F-15 운용을 지원하는 조기 경보 통제기는 최우선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적의 스텔스 전투기가 더해지면 적 위협을 수동적으로 획득하고 교전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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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전투기나 드론, 전폭기, 순항 미사일과 같이 전파에 탐지되지 않도록 설계된 표적을 찾아내는 최신의 IRST 능력은 Kadena 기지의 F-15에 꼭 필요하다.

섬에 있는 공군 기지 자체는 중국과의 분쟁에서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저고도의 스텔스 순항 미사일 자체도 큰 위협이 된다.

이에 미 공군 F-15는 전쟁 중 이러한 위협에 마주하는 것을 대비한 저피탐 표적에 대한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의 J-20 전투기는 PACAF 지역에서 대표적인 저피탐 위협이다.
(중국의 J-20 전투기는 PACAF 지역에서 대표적인 저피탐 위협이다.)

 

Lockheed Martin사는 F-14D Tomcat에 장작 되었던 AN/AAS-42 IRST 시스템의 IRST21 기술을 이용하였다.

Legion Pod 이전에 Lockheed Martin은 F-15E Strike Eagle의 발전된 수출 버전을 위해 Tiger Eyes 센서를 제공하였다.

 

F-16에 탑재하여 테스트를 수행한 Legion Pod는 2016년부터 F-15C에서 비행하기 시작했으며 1년 후에 미 공군은 라이벌인 Northrop Grumman사의 OpenPod를 선택했다.

Legion Pod는 이후 General Atomics사의 스텔스 Avanger 드론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에서도 테스트를 시작했다.

 

올해 초 Northern Edge 21 훈련 동안 Legion Pod를 장착하고 있는 F-15C
(올해 초 Northern Edge 21 훈련 동안 Legion Pod를 장착하고 있는 F-15C)

 

동시에 IRST21은 미 해군에 의해 적용되었고 F/A-18E Super Hornet Block III는 중앙 기름 탱크를 개조하여 센서를 장착했다.

해군의 유사한 IRST 시스템 이전 버전은 이미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중동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IRST21은 또한 미 공군의 Talon HATE 통신 노드 포드에 통합되어 있으며 현재 실행 중인 다양한 드론 프로그램의 주요 센서가 될 것이다. 

 

Legion Pod는 개방형 구조 설계를 갖고 있으며 추가적인 다른 기능을 위한 여분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향후에 다른 센서나 장치가 추가될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Kadena의 F-15는 궁극적으로 IRST 기능은 유지하면서 같은 형상의 포드에 전자전이나 통신 장치와 같은 다른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이 포드에 데이터 링크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두 대의 IRST를 장착한 F-15C는 삼각측량을 통해 거의 즉각적으로 표적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Legion Pod의 데이터 링크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Legion Pod의 데이터 링크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Legion Pod가 전투기간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능력은 더욱 정확한 공격 방법과 강화된 상황 감시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F-15간 연결성을 증가시키고 다양한 소스로부터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대체로 Kadena의 F-15 함대가 오래 기다려온 IRST가 장착된 Legion Pod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지의 위치는 육지와 바다에서 포드를 시험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환경이며 앞으로 이 새로운 포드는 미국 본토를 지키는 임무뿐만 아니라 오키나와에 있는 Kadena , 그리고 세계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출처 : The War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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