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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Warfare/EW News

미쓰비시 중공업, 일본 자국 전투기 프로젝트 감독 예정 – 2020.08.03

by 아짱이아빠 2020. 9.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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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F-35 의 선정 및 일본 자위대가 사용하는 자국 전투기  개발 모델의 선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국은 F-35 의 선정 및 일본 자위대가 사용하는 자국 전투기  개발 모델의 선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

도쿄 – 일본 국방부는 미국 주도의 수십 년 동안 위축된 자국 방위산업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단일 기업체가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가장 유력한 회사인 미쓰비시 중공업 (MHI, Mitsubishi Heavy Industries)은 자국 파트너 및 미국 파트너들과 하청 계약을 할 것이다. 일본 기업들은 엔진이나 전투 시스템과 같은 핵심 구성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출력의 프로토타입 제트 엔진을 개발한 IHI 사는 가장 유력한 후보 업체이다.

 

일본은 2035년경 퇴역이 예정되는 노후 F-2의 뒤를 이을 90여 대의 항공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 비용은 5조엔(480억 달러)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기 개발은 하나의 모델을 만드는데 1000여 개의 기업들이 관여되는 광범위한 산업이다.

과거에는 현재 스바루(Subaru)로 알려진 미쓰비시 중공업, 가와사키 중공업 그리고 후지 중공업이 동체 및 주익, 랜딩기어 생산을 담당했다. 다른 부품의 공급자는 나브테스코(Nabtesco), 스미토모(Sumitomo) 정밀 제품, 미쓰비시 전기, 시마즈(Shimadzu) 등이 있다.

 

(일본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일본 그룹)
(일본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일본 그룹)

 

 

일본 방위산업과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대비해 기술을 축적해왔다. 2016년 시험비행을 시작한 X-2 프로토타입 개발에는 200여 개의 자국 기업이 참여했으며 90% 이상의 부품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관리를 하고 IHI 사에서 엔진을 개발했으며, 스바루는 주익 날개와 꼬리 날개, 가와사키 중공업은 조종석을 개발했다. 이 협업은 일본 전투기 개발의 프로토타입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항공자위대 항공기의 선정과 개발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F-4, F-15, F-35 모두 미국 비행기이다. F-2는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조립을 하고 제너럴 일렉트릭사로부터 엔진을 받은 미일 공동 프로젝트였으며, 미 정부는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래 한 대의 자국 전투기를 개발했다. 1970년대 F-1이 그것이다. F-2에서 일했던 일본 엔지니어들은 줄어들고 있다. 일본은 전문 방위 산업체가 거의 없고 심지어 이 분야의 최대 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조차도 방위 관련 사업 수입은 전체의 10% 수준이다. 일본은 미국의 해외 군사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 구매를 강화함에 따라 방위사업 관련 자국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미토모 전기는 더 이상 경제성이 없는 항공기 레이다 시스템의 커버 생산을 중단했으며, 코마쓰(Komatsu)사는 지상 자위대 신차 개발을 부분적으로 중단했다.

 

일본 국방부는 이 새로운 전투기를 공중전 뿐만 아니라 육지와 해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구상하고 있다. 이 전투기는 연합 항공기와 육상, 해상 장비와의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 기능 외에 스텔스, 전자전 기능이 필요할 것이다. 일본 재경부는 인공지능의 구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은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경험이 많은 미국 협력사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공동 개발에 관한 미국과의 공식적인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록히드 마틴과 보잉, 노스롭 그루먼사가 잠재적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By Masaya Kato & Annu Nishioka, Nikkei As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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