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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by 아짱이아빠 2023. 8.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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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연애의 행방'을 읽은 후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연예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연예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이다.

이 책은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알게 되고 거의 초반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게 책을 쓴다는 것을 이때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고 실제로 그 이후에 그가 쓴  “무한도전”이나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와 같은 소설 외의 장르도 이 책을 계기로 찾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은 젊은 남녀들이 스키장을 배경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기도 하고 관계가 계속 어긋나기도 하며 좌충우돌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 막장 드라마와 같은 인물 관계가 더해지고 또 스키장의 곤돌라라는 중간에 내릴 수도 없는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연예 소설이지만 연예할 때의 애틋한 감정이 그리워지기보다는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가벼운 추리소설과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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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번째 읽으니 처음 읽었을 때의 그 재미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중요 장면이 이미 머릿속에 있으니 어쩔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가 있었으며 처음 읽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책의 마지막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약간 오픈 결말처럼 끝나지만 그래도 이보다 좋은 결말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연예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더 좋아라 할 수 있는 연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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