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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Warfare/EW News

F-15EX New Radar에 대한 인터뷰 - 2021.04.19

by 아짱이아빠 2021. 4.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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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EX와 AN/APG-82
(F-15EX와 AN/APG-82)

F-15EX 항공기의 핵심은 강력한 AN/APG-82 능동전자주사 레이다(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이다.

이전의 기계식 레이다 보다 훨씬 민감하고 안정적이며 탐지거리가 길다.

이 레이다는 또한 미 공군의 기존 F-15E Strike Eagle 항공기에도 개조되고 있다.

 

미 공군 F-15EX
(미 공군 F-15EX)

여기서 20년간 F-15 Eagle 레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aytheon사의 Michelle Styczynski 와의 인터뷰 중 중요 내용을 요약해 보겠다.

 

<기자> : 기존의 APG-70 레이다가 하지 못한 것 중 APG-82 레이다가 F-15EX 항공기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MS> : APG-82 레이다는 증가된 범위에서의 공대공 위협과 지대공 위협과의 대립에 있어서 많은 전술적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훨씬 넓어진 탐색 범위와 더 빨라진 표적 처리 속도, 그리고 조종사의 임무 로드를 줄여준다.

추가적으로 APG-70 레이다와 비교하여 APG-82 레이다는 항공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신뢰성과 안전성이 증가되었다.  

 

<기자> : 움직이는 파트가 없다는 의미인지?

<MS> : 그렇다. APG-82는 움직이는 파트가 거의 없으며 이는 더 나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그래서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

 

기계식 펄스 도플러 레이다인 AN/APG-70
(기계식 펄스 도플러 레이다인 AN/APG-70)

 

테스트 스탠드에 있는 AN/APG-82 AESA
(테스트 스탠드에 있는 AN/APG-82 AESA)

 

<기자> : APG-82 레이다는 F-15 이외의 기종을 포함하여 Raytheon사의 제품군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그리고 727 테스트 베드 제트기 ‘VOODOO1’은 이 새로운 레이다 개발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MS> : APG-82 레이다에서의 기능들은 실제로 F-18의 APG-79 레이다와 F-15C/D의 APG-63V3 레이다에서 나온 것 들이다.

이 두 레이다가 합쳐져 APG-82를 만들었다.

이 최신 APG-82V1 레이다를 개발하기 위해 이러한 모든 개발을 활용했다.

727 항공기는 Raytheon사의 다중 프로그램 테스트 베드(RMT, Raytheon Multi-program Testbed) 플랫폼이다.

이 항공기는 다양한 개발을 테스트하는 측면에서 다리의 역할을 해준다.

실제 전투기에 탑재 전 실험실에서 하는 일을 공중에서 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특정 사항을 테스트하거나 버그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개발 기간의 단축과 고객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Raytheon은 자국 내 개발뿐만 아니라 국제 개발에도 이 테스트 베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확실히 개발 기간의 단축과 고객에게 빠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데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F-15C에 탑재된 APG-63V3 레이다
(F-15C에 탑재된 APG-63V3 레이다)

 

Raytheon사의 727 테스트 베드 제트 항공기, callsign 'VOODOO1'
(Raytheon사의 727 테스트 베드 제트 항공기, callsign 'VOODOO1')

 

<기자> : APG-63V3 레이다와 비교해서 APG-82 레이다는 어떻게 다른가?

<MS> : APG-82 레이다는 APG-79 레이다와 APG-63 레이다로부터 개발되었다.

APG-63V3는 기계식 레이다였던 Vo와 V1으로부터 개발되었다.

APG-63V3 레이다는 AESA 레이다이며 APG-82 레이다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APG-82 레이다가 공대공과 공대지 두 임무 모두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APG-63V3 레이다는 실제로 공대공 임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레이 다간에는 물리적인 형상 차이도 있다. APG-63V3 레이다는 APG-82 레이다와 유사한 power supply를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4개의 유닛이 더 있는 반면에 APG-82 레이다는 power supply 외에 오직 두 개의 유닛이 더 있으므로 유지 및 관리에 있어 장점이 있다.

APG-82 레이다는 4 채널을 가지고 있고 이는 6 채널까지 확장 가능하지만 APG-63 레이다는 오래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직 2 채널을 가지고 있고 확장성이 없다.

실제로 채널은 표적을 탐지하고 시현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과 전자전에서의 무선 주파수 간섭을 처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즉, 이 레이다 채널의 차이는 APG-63V3 레이다의 공대지 기능 외에 APG-82와 차별되는 중요 부분이 된다.

게다가 APG-82 레이다는 추적 표적 수의 증가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확장성 등의 전술적 장점을 제공한다.

APG-63V3 레이다와 APG-82 레이다는 power supply와 안테나 측면에서는 서로 매우 비슷한 레이다이지만 back-end 처리에 있어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AESA를 탑재한 F-15C
(AESA를 탑재한 F-15C)

 

<기자> : 기계식 레이다를 가지고 있는 Strike Eagle 항공기에서 APG-82 레이다로의 개조는 어떻게 되는가? 개조 절차가 복잡한지 아니면 swap-out과 swap-in 시나리오인가?

<MS> :  가장 큰 변경은 아마도 항공기 측면에서의 항공기 냉각시스템 일 것이다.

구형의 레이다는 공랭식이지만 최신 레이다는 액체 냉각 방식이므로 항공기의 ECS(Environmental Control System)가 바뀌어야 하고 이는 꽤 큰 변경일 것이다.

 

F-15E Strike Eagle에서 개조를 진행중인 AN/APG-82
(F-15E Strike Eagle에서 개조를 진행중인 AN/APG-82)

 

<기자> : 기존의 기계식 레이다가 제공하지 못했던 것 중 APG-82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함.

<MS> : AESA 레이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빔의 민첩성, 빔의 형성 그리고 전체적인 높은 출력 등은 큰 장점이 된다.

특히 출력은 RCS와 상관없이 훨씬 더 먼 거리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인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기계식 레이다는 수신기의 채널 수에 제한이 있고 표적을 탐지하기 위해 그 위치로 안테나를 기계식으로 위치시켜야 하지만 AESA 그럴 필요가 없다.

 

<기자> : F-15EX 조종석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APG-82 레이다는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가? 이 신규 레이다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꼭 필요한가?

<MS> : 상황 인지 측면에서 대형 디스플레이는 분명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APG-82 레이다 화면은 이전과 유사하다. 다만,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점점 새로운 아이템이 디스플레이에 시현될 것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표적을 보여주고 공대지 표적은 더 선명해져 조종사는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나은 전술적 결정이 가능해진다.

레이다 내부에 있는 동적 리소스 관리 장치는 조종사에게 다른 일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최우선 순위의 표적 추적을 유지하고 시현시켜 준다.

 

F-15 최신 기종의 조종석 모습
(F-15 최신 기종의 조종석 모습)

 

<기자> : F-15EX는 two seat 항공기이다. 전방 조종사가 공대공 임무를 하고 후방 조종사는 동시에 공대지 임무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MS> : 레이다는 공대공이나 공대지 중 동시에 한 작업만 할 수 있다.

지상 표적에 대한 SAR 영상을 획득하고 “freeze” 시킨 후 레이다를 공대공 모드로 바꿀 수 있다.

그러면 조종사는 freez 된 SAR 영상에 표적을 지정할 수 있지만 레이다는 그동안 공대지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 

 

<기자> : APG-82 레이다는 EPAWSS(Eagle Passive/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과 통합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MS> : 그렇다. EPAWSS는 지난 몇 년 간의 꽤 큰 프로그램이었으며 APG-82와 APG-63과의  통합작업을 수행하였다.

현재 간섭을 막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두 시스템은 통합되어 있다.

그러나 미 공군의 RFI에도 있듯이 미래에 더 나은 상황인식 능력을 위해 항공기간이나 다른 센서와의 데이터 통신에 있어서 도울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자> : AESA 레이다 기술은 2차 통신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거리로 많은 데이터를 매우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가? 

<MS> : 레이다 안테나를 통해 데이터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기자> : F-15EX는 IRST 포드를 장착할 계획이고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 그리고 미사일 접근 경보 시스템도 탑재한다. 레이다는 이러한 시스템과도 통합될 예정인가? 레이다가 중심이 되는 데이터 퓨전에 대해 보안이 가능한 수준에서 설명을 요청

<MS> : 대략적인 수준에서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미 공군의 RFI 회신의 일환으로 언급한 개념들에 대해 현재 작업 중에 있다.

 

<기자> : F-15EX는 F-35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가장 좋은 길은 이 두 기종이 서로 협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F-15EX의 강력한 출력의 레이다는 F-35에 길을 비춰주는 등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미 공군과 이러한 측면에서 얘기되는 것이 있는가?

<MS> : 그렇다. 미 공군이 지난 몇 년간 해온 일로 알고 있으며 우리 또한 집중해온 분야가 운용 관점에서의 분석과 한 센서가 다른 센서에 어떤 형태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기자> : F-15 레이다 프로그램에 20여 년 참여해온 사람으로서 앞으로 10~20년 후 이 시스템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MS> : APG-82 레이다의 미래는 매우 밝다. 레이다 업그레이드 측면이나, 노후화에 대한 업데이트 설계 측면, 외부 위협에 맞서 가져야 할 기능의 업데이트 측면, 데이터 퓨전, 임무 시스템과의 통합에서 할 일은 많이 있다.

 

<기자> :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가?

<MS> : 앞으로 다가올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일본과의 관계이다. F-15 레이다 프로그램은 60년 넘게 일본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APG-82 레이다는 이 관계의 다음  인스턴스가 될 수 있다. F-15J/DJ에 APG-82 레이다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F-15J 전투기
(F-15J)

 

 

출처 : THE WAR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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