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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Warfare/EW News

미 공군은 수 백대의 제트 훈련기를 원하고 있다. - 2021.10.15

by 아짱이아빠 2021. 10.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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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훈련기 T-7 Red Hawks
(미 공군의 훈련기 T-7 Red Hawks)

 

미 공군은 T-X 프로그램에 따라 이미 351대의 T-7 Red Hawks를 주문한 것 외에 최소 100대 또는 그 이상 수 백대의 고급 전술 훈련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추가적인 물량은 역시 Red Hawks 일 수 있으나 요구도를 만족하는 모든 잠재적인 경쟁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

 

미 공군은 광범위한 공군 전투 훈련 개편의 일환으로 10월 12일에 고급 전술 훈련기를 위한 RFI를 발행했다.

새로운 제트기는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공격 항공기로도 사용될 것이며 비싼 항공기로 많은 작전 훈련을 하던 것에서 더욱 싼 플랫폼으로의 이전이 가능한 “전술적 대리인” 역할을 할 것이다. 

T-7A Red Hawk 항공기 이륙 모습
(T-7A Red Hawk 항공기 이륙 모습)

고급 전술 훈련기 구매 계획에 대한 가장 최신의 사실은 작년에 ACC(Air Combat Command)에서 밝힌 완전히 새로운 훈련 개념인 Reforge initiative를 지원하기 위한 제트 훈련기라는 것이다. 

 

“전술적 대리인” 아이디어의 이면에는 F-35와 같은 최신의 제트기를 대표하는 조종석을 갖춘 저비용의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이 있다.

현재 351대를 구매하는 T-7A 프로그램은 이러한 모든 앞으로의 제트 훈련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고급 전술 훈련기는 T-7A와 비교하여 매우 다양한 능력들을 통합해야 할 것이다.

미 공군은 훈련용 무장과 전자전 포드, 공중전 기동 계측 포드, 그리고 기름 탱크를 탑재할 수 있는 외부 하드 포인트를 원하고 있다.

콤팩트한 레이다 역시 또 다른 옵션사항이며 RFI에는 특히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치(IRST) 센서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고급 전술 훈련기로서 잠재적인 후보 기종인 Mirage F1
(고급 전술 훈련기로서 잠재적인 후보 기종인 Mirage F1)

 

미 공군은 아직 추가적인 제트 훈련기의 확보 계획이나 훈련기 대수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RFI에는 100대의 새로운 고급 전술 훈련기가 필요하며 50대 이후에 잠재적으로 그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Air Force 매거진에는 400대의 고급 전술 훈련기를 구매할 것이라 했고 이는 곧 200대로 그 수가 줄었다.

더 자세한 계획과 숫자는 아마도 미 공군이 RFI에 대한 회신을 받고 난 이후에 알게 될 것이다.

 

T-7A의 디지털 랜더링 그림
(T-7A의 디지털 랜더링 그림)

 

Boeing사와 Saab사가 합작하여 만든 T-7A는 공격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논의된 적이 있으며 게다가 이 플랫폼은 운용 훈련 임무와 비공식적으로 F/T-7X로 불리는 전투용 제트기로써의 Red Hawk 파생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T-7A 기본기는 2023년도부터 납품이 시작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Red Hawk는 공중 교육과 훈련 사령부와 함께 그 다음 해에 초기 작전 능력에 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에서야 Boeing사가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해결했다는 “wing rock” 이슈를 포함한 몇몇 문제들이 발생했었고 COVID-19으로 인한 일정 지연이 있었다.

그 결과 마일스톤 C 인 T-7의 전체 양산에 대한 결정이 회계연도 2023년으로 연기되었다.  

 

 

Lockheed Martin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X 프로그램으로 제안했다가 실패한 T-50A 역시 Reforge 개념의 요소를 평가할 수 있는 잠재적인 후보 기종이다.

작년에 미 공군은 RFX 프로그램 하에 T-50 4대에서 8대를 빌려 Reforge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증하려고 했었다.

현재 RFI에 이러한 아이디어가 변경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Lockheed Martin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A
(Lockheed Martin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A)

 

T-7A와는 다르게 T-50은 현재 양산에 있는 항공기로서 원하면 언제든지 Reforge 데모를 즉시 수행할 수 있다.

이것은 Leonardo사의 M-346도 마찬가지이며 역시 T-X와 RFX에 대상이었다. 

 

지난 2018년도에 T-X 요구사항을 위해 선택된 T-7A는 수 년동안 미 공군 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지만 Reforge는 잠재적으로 이 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  

Reforge 개념은 2019년에 ACC의 수장인 미 공군 Mike Holmes 장군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세계 2차 대전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기본 원리를 여전히 바탕으로 한 교육 사업에 대한 현대화를 요구했다.

 

2020년도에 Beale 공군 기지에 도착한 Mike Holmes 장군의 모습
(2020년도에 Beale 공군 기지에 도착한 Mike Holmes 장군의 모습)

Holmes 장군은 “조종사 훈련은 1930년도에 12개월동안 수행되었는데 GPS와 글래스 조종석, 자동 비행, 그리고 디지털 비행 제어의 광범위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늘날 12개월 동안 수행되고 있다” 말했다. 

 

현재의 미래 전투기 조종사는 3단계의 조종사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 비행을 시작하는 두 번째 단계에서는 T-6A Texan II 터보프롭 훈련기를 사용한다.

lead-in 비행 훈련이라고 불리는 세 번째 단계에서는 현재  T-38 Talon(T-7A로 교체 예정) 제트 훈련기로 갈아타기 전에 T-6A를 타고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오클라호마 미 공군 기지에 있는 T-38 Talons 항공기 모습
(오클라호마 미 공군 기지에 있는 T-38 Talons 항공기 모습)

 

여기서 조종사들은 FTU(Formal Training Unit)으로 전투기 기본 입문 과정인 IFF(Introduction to Fighter Fundamentals)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조종하게 될 전투기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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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mes 장군의 Reforge 계획은 앞선 두 단계의 교육을 수료한 후 미래 전투기 조종사들은 곧바로 그들의 운용 전투기를 탑승함으로써 복잡한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재정비 하는 것이다.

조종사들은 그들에게 할당된 전투기로 갈아타기 전까지 T-7A (또는 새로운 고급 전술 훈련기)로 계속 비행하게 된다.

이러한 개정된 시스템을 통해 새롭게 훈련된 조종사는 최전선의 조종석에 앉는 과정이 가속화될 것이며 다른 기지를 이동하는 횟수를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단순화된 훈련 시스템은 공군이 심각한 조종사 부족 현상을 겪을 때에 도움이 될 것이며 동시에 현재 최전선의 전투기에 부과되는 훈련 사항을 줄여줄 것이다.

  

작전 전투 기지에 고급 훈련 제트기와 함께 훈련 학교가 위치하게되면 잠재적으로 훈련은 전투 임무까지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임무들은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같은 종류의 합동 훈련 장치를 통해 지원되며 T-7에서 이미 개발 중에 있다.

 

T-7A가 초기의 T-38의 직접적인 대체를 하겠지만 고급 전술 훈련기는 더욱 운용적인 능력을 요구할 것이며 더욱 최전선의 형태에 적절한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잠재적으로 계속적인 훈련에 적합하여 비행과 유지에 매우 큰 돈이 드는 5세대 타입의 요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급 훈련기는 기본 전술 훈련부터 조종사 숙련까지의 모든 비용과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F-22 Raptor를 대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전 T-38에 탑승하고 있는 조종사
(F-22 Raptor를 대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전 T-38에 탑승하고 있는 조종사)

 

미 공군은 200대의 고급 전술 훈련기를 확보하면 가상 적기(red air) 요구사항의 중요한 부분도 잠재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고급 전술 훈련기는 훈련과 전투 임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이는 자원의 절감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빠르게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기 가상 적기 플랫폼과도 합동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F-22와 T-38이 포메이션을 이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F-22와 T-38이 포메이션을 이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Reforge는 조종사가 부대에 배치되기 전까지의 교육부터 부대에서 특정한 훈련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을 재정비하는 것이며 이는 고급 전술 훈련기가 미 공군의 전투기 사업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새로운 고급 전술 훈련기(또는 재 작업된 T-7)를 미 공군에서 언제 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은 확실하다. 

 

 

 

출처 : The Warzone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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