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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Information

프랑스와 독일은 FCAS 프로그램을 위해 그동안의 견해차를 묻어두기로 했다. - 2022.11.19

by 아짱이아빠 2022. 11.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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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장 큰 무기 프로그램인 FCAS는 프랑스와 독일이 마침내 그간의 견해차를 제쳐두고 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기로 함에 따라 두 번째 바람을 타고 있다.

 

현재 서방세계에는 세 가지의 6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영국의 Tempest, 그리고 유럽의 FCAS(Future Combat Air System)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FCAS는 미래형 전투기의 도입을 수년간 미루는 바람에 경쟁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

그러나 2년의 말다툼 끝에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2개의 중요 기업인 Airbus사와 Dassault Aviation은 마침내 정식으로 FCAS 프로젝트의 중요한 단계로 진출하게 되었다. 

Financial Times는 계약자들이 이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서 데모용 전투기를 같이 개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FCAS 개념도
(FCAS 개념도)

 

게다가 11월 16일 FCAS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무장 모듈 설계의 “heavy loyal wingman”이 2022 국제 전투기 콘퍼런스에 등장했다.

이 loyal wingman 개념은 공중 전투 개념이 유-무인 팀으로 이동함에 따라 NGAD와 Tempest에 적용되고 있다.

 

“Phase 1b”로 알려진 FCAS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는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 단계에 할당된 예산은 약 38억 유로이다.

그러나 제트기의 사양 차이와 어떻게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나누고 노동력을 분리할 것인지등에 대한 견해 차이로 논의는 중단되었었다.

 

영국의 Tempest 개념도
(영국의 Tempest 개념도)

 

이와는 반대로, FCAS의 주 경쟁자인 영국의 Tempest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FCAS의 대기업에 의한 지연은 Tempest를 유럽의 미래 전투기의 최전선에 있도록 만들었다. 

Tempest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추진하고 있으며 곧 일본의 F(X) 프로그램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은 이미 NGAD 6세대 전투기의 프로토타입이 비행을 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이 비밀에 가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사항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제 FCAS 프로그램을 위해서 두 파트너가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독일과 프랑스 간에 일시적으로 불화가 있었던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FCAS 내부 문제와 재점화화]

프랑스와 독일은 2017년 처음으로 미래 전투 공중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3년 후인 2020년 2월, 1억5천만 유로의 비용으로 이 시스템의 초기 개발에 대한 협약이 이뤄졌다.

스페인은 2020년 12월에 이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합류하였다.

FCAS는 드론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신의 통신 기술을 포함하는 차세대 전투기로 구상되었다.

이 미래 전투기 프로토타입은 2030년에 초도 비행을 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2020년과 2045년 사이에 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FCAS는 프랑스의 Rafale 다목적 전투기와 독일의 Eurofighter Typhoon 항공기의 공대공 임무, 그리고 스페인 Typhoon의 지상 공격 항공기를 대체할 것이다.

 

군과 정치 리더들은 독일을 대표하는 Airbus사와 라이벌인 Dassault사 간의 분쟁으로 인해 이 프로젝트는 절대 이륙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출하였다.

누가 이 프로그램의 중요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인지와 어떻게 기술을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충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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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의 동맹국인 미국이 두 대의 5세대 전투기(F-22 Raptor와 F-35 Lightning II)를 생산하는 동안 유럽은 Eurofighter Typhoon과 Rafale과 같은 4.5세대 항공기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영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은 모두 미국의 F-35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독일은 곧 F-35A 항공기를 받을 것이다.

여기에 프랑스와 Dassault Aviation은 딜레마에 빠졌다.

결과적으로 독일이 F-35를 구매할 것이란 발표가 독일과 프랑스 간의 마찰점이 되었고 프랑스는 FCAS에 대한 노력이 식을 것이라 생각했다.

 

Lockheed Martin사의 F-35
(Lockheed Martin사의 F-35)

 

올해 초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Dassault사의 CEO인 Eric Trappier는 프랑스 회사와 독일의 Airbus, 그리고 스페인의 자회사는 협상을 중단했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는 FCAS를 멈추고 Rafale 제조하여 차세대 전투기를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독일의 자국 군수 업체들은 F-35 전투기를 off-the-shelf로 구매하고 유지보수에 자국 기업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FCAS의 시작은 의심할 여지없이 독일의 군수업체를 자극할 것이다.

반대로 5세대 전투기를 운용하는 러시와아와 중국 같은 국가들과의 능력 불일치는 프랑스가 FCAS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시작하는 동기가 된다.

 

이제까지의 지연으로 인해 2040년 전에 항공기를 납품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Dassault사의 CEO Eric Trappier는 2050년이 더욱 현실적인 데드라인이라 경고했다.

 

 

 

출처 : The EurAsi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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