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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일몰 - 미나토 가나에

by 아짱이아빠 2025. 5. 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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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의 "일몰"을 읽고 간략한 줄거리와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일몰 - 미나토 가나에
(일몰 - 미나토 가나에)

 

이번에 읽은 책은 미나토 가나에의 ‘일몰’이다.

 

이 책은 도쿄 외곽의 한적한 마을에서 벌어진 과거의 한 사건을 두고 주인공들의 과거 기억과 현재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 엄격한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살아가던 한 소녀는 그녀의 이웃집 소녀의 무언의 교감을 통해 위안을 얻으며 성장한다.

소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자살을 하고 이후 이사를 하게 되면서 이웃집 소녀와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후 이웃집 소녀의 오빠가 여동생을 살해하고 집에 방화를 저질러 부모까지 희생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다.

성인이 된 주인공 카오루는 유명 영화감독이 되었으며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치히로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로 카오루와 같은 고향 출신이며 카오루로부터 영화 시나리오를 의뢰받게 되고 이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파혜치기 위해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각자 숨기고 있는 비밀과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그동안 책의 제목과 같은 ‘일몰’처럼 서서히 사라져 가는 과거의 그림자와 마주하며 그 속에서 용서와 화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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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그 감정선을 이어가면서 읽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가능하면 한 번에 다 읽었으면 더욱 재밌게 읽었을 텐데 책을 너무 끊어 읽다 보니깐 그런 감정에 공감하기보다는 사건이 어떻게 밝혀지는가에만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이 읽으면 조금은 지루한 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에 반전은 다른 사람들은 극적이다라고 얘기들 하는데 나는 대충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내내 조금은 지쳤던 마음을 달래주는 단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가정폭력은 정말 없어져야 할 인간의 잘못된 모습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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