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ot 미사일과 F-15의 부품 이후, 레이다를 미 해군에 납품하는 일본 산업의 성장 - 2023.11.09

미국에 Patriot 2 대공방어 시스템과 F-15 전투기의 구성품을 수출하던 일본이 이제는 레이다 시스템을 미 해군에 제공하는 중요 공급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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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분야에서 통합적인 힘을 이용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동맹국들과의 협조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계약자 RTX는 일본의 Mitsubishi Electric 사로부터 미사일 방어 레이다 시스템의 중요 부품을 확보하는 합의에 거의 이르렀다고 한다.

   

이 잠재적인 계약은 미국과 일본 간 파트너십에 있어서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또한 이는 급증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한 방산 산업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그들의 의지에서 비롯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RTX가 미 해군을 위해 개발된 SPY-6 대공 방어 레이다의 전력 공급 장치를 Mitsubishi Electric 사로부터 확보할 것이다.

Mitsuibishi 사와 미국 방산 업체 간 계약에는 수억 달러의 투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SPY-6 레이다는 공중 표적과 탄도 미사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AN/SPY-6 AMDR(Air and Missile Defense Radar)는 미 해군의 차세대 레이다 시스템으로서 BMD(Ballistic Missile Defense)와 공중 방어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레이다 시스템은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항공기, 그리고 해상 군함을 기존 레이다보다 더욱 정교하고 확장된 운영 거리에서 방어할 수 있다.

SPY-6 레이다 시스템의 감도는 현재 Arleigh Burke 구축함에서 사용되고 있는 레이다보다 30배 우수하며 SPY-1 레이다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표적의 수보다 30배 더 많이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0월 7일 플로리다에서 취역한 Burke 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Jack H. Lucas는 SPY-6 레이다를 장착한 첫 번째 함선이다.

이 레이다는 앞으로 수 십년 동안 미 해군의 중심 대공 방어 레이다로 진화할 것이다.

또한, 항공모함과 호위함에 모두 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RTX로 알려진 Raytheon Technologies사는 2022년 3월 32억 달러에 미 해군과 계약을 하였고 5년 동안 최대 31대 함선에 레이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일본 제조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한적인 의존 ]

미국 방산업체가 중요 군사 장비의 주요 제공 업체로서 일본 방산업체를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산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일하게 주목할 점은 일본 방산업체가 미군에 장비를 납품한 후에 동일한 조항을 일본 자위대에도 확대하는 일련의 사건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미국 방산업체는 Patriot 2 대공 방어 시스템과 F-15 전투기의 엔진을 일본 자위대에 제공하기 위해 일본 제조업체와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었다.

Patriot 대공방어 시스템은 일본에서 면허생산되며 MHI(Mitsubishi Heavy Industries) 그룹이 주요 계약 업체였다.

일본의 Patriot Advanced Capability-3 미사일의 부품은 지난 2000년대 동안 면허생산 프로그램으로 나고야 남쪽에 위치한 Toketoyo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 정부가 Patriot 미사일을 협력 생산하고 유도와 표적 식별 구성품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일본 기업의 모든 접근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적국으로의 유출을 우려하여 수 많은 민감한 자료를 보류하였다.

 

Patriot 대공 방어 시스템과는 별개로, 미국 제조업체는 초기에는 일본 자위대에 면허생산으로 공급되던 F-15 전투기 엔진 구성품에 대한 확보를 일본의 제조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의 F-16 파생형인 F-2 전투기와 F-15 파생형인 F-15J)

 

F-15의 일본 파생형인 F-15J는 MHI 그룹의 면허생산으로 일본에서 제조되었다.

이 생산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분야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은 주요 협조와 기술 교환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 업체에 대한 의존은 오직 미국 생산이 중단되거나 자국 내 공급 부족이 발생했을 때에만 일어났다.

일본 정부는 자국내 방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6월 일본 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그들의 장비를 개조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을 할당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일본 방위성은 연간백서에서 나와있듯이 기업들이 방산분야에서 철수하는 것은 자국 내 제조 역량의 쇠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0년간, 100개 이상의 기업이 방산분야에서 떠난 것이 보고되면서 일본 내 방위산업의 약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출처 : The EurAsi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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