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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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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그림 29초 - T.M. 로건 T.M 로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29초'를 읽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T.M 로건의 '29초'이다. 이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인 '리얼 라이즈'도 읽었었는데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 읽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내용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리 재미있거나 감명 깊게 읽지 않았던 것 같다. '29초'는 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런데 역시 재미있지 않고 그냥 그랬다. 왜 반전소설에 이 책이 추천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개인취향은 모두 다르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주인공 세라는 영국의 유명 대학에서 계약직 강사를 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상태이다. .. 2023. 4. 17. 21:22
참조 그림 희망의 끈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인 "희망의 끈"을 읽고 난 후, 줄거리 소개와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인 “희망의 끈”이다. 가족 간의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특별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시나 매우 복잡한 인물들 간의 관계가 나오는지만 책은 아주 쉽게 읽힌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인 것 같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어린 딸과 아들을 둔 평범한 한 가족에 어느 날 지진으로 인해 두 자식을 모두 잃는다. 이후 이 부모는 계속해서 삶을 살기 위해 늦었지만 새로 딸을 낳고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 딸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에 어느 찻집의 여주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당한 여주인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2023. 3. 5. 20:48
참조 그림 사라진 사람들 - 보루 보루 작가의 "사라진 사람들"을 읽고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정리한 후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보루의 "사라진 사람들"이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 작가의 스릴러 소설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인 "희망의 끈"을 도서관에 신청해 놓고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울 겸 읽은 책이었는데 꽤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 혁주는 일어나 보니 아내가 행방불명되었다. 핸드폰 연락을 하면 없는 번호라고 뜨고 사진 속에서도 모습이 사라졌으며 혁주의 어머니도 며느리의 존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이상한 상황 속에서 아내의 친구인 세영을 만나는데 세영은 처음에는 아내에 대해 알다가 누군가를 마주치면 역시 세영의 기억에서도 아내의 존재가 사라진다. 혁주는.. 2023. 2. 5. 18:41
참조 그림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 마사키 도시카 마사키 도시카의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읽고 느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마사키 도시카의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이다. 두 개의 살인사건을 쫓아가면서 흥미롭게 읽었으며 마지막에 괜찮은 반전까지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가정 주부 이즈미는 이제 중학생이 된 모범생 아들 다이키와 딸, 그리고 남편과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다이키가 15살이 되던 날 연쇄살인범이 탈주하여 이즈미가 살고 있는 동네로 도망쳐왔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다이키는 밤에 몰래 집에서 나왔다가 경찰로부터의 불심검문에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던 중 화물차에 부딪혀 사망한다. 15년이 흐르고 도쿄에서 어느 여성이 시체로 발견된다. 가장 유력한 피의자로 의심받는 남자는 같은 직장 동료로 행방불명 상.. 2023. 1. 28. 14:54
참조 그림 흑백합 - 다지마 도시유키 다지마 도시유키의 "흑백합"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책의 후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다지마 도시유키의 “흑백합”이다. 이 책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서술을 통해 독자가 정보를 잘못 이해하도록 하는 ‘서술 트릭’을 사용하고 있다. 이 '서술 트릭'을 이용하여 반전이 돋보이는 책이라 하여 읽게 되었다. 책의 배경은 세계 2차 대전의 막바지에서부터 일본의 패전 이후 십여 년이 지난 시점까지이다. 다행히 책의 내용에는 일본 특유의 전쟁을 미화한다거나 하는 거북한 사상은 담겨있지 않다. 14살의 동갑내기 두 소년과 한 소녀가 등장하고 이들의 시점을 중심으로 두 소년들의 각 아버지들이 젊었을 때의 시점, 그리고 소녀 주변의 고모와 고모부가 젋었을 때의 시점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각기 서로 다른 것 .. 2023. 1. 15. 15:42
참조 그림 스푸트니크의 연인 - 무라카미 하루키 이번에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푸트니크의 연인'이다. 이 책은 한번 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여기서 도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전에 이 작가의 책을 결국 끝까지 읽지 못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스미레라는 작가 지망생 여자를 사랑하는 초등학교 교사 '나'가 있으며 스미레가 사랑하는 뮤가 있다. 뮤는 스미레보다 17살 많은 한국계 여성이다. '나'는 스미레를 사랑하지만 스미레는 '나'에게서 아주 친한 친구 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스미레는 우연히 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스미레는 뮤의 제안으로 뮤의 회사에 들어가고 둘은 같이 해외 출장을 가게 되나 그리스의 한 섬에서 스미레가 행방불명이 된다. 스푸트니크는 소련에서 발사한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이.. 2022. 12. 25. 15:21
참조 그림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이번에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이다. 이 작가의 책은 “1Q84”를 처음으로 읽다가 총 3편 중 두 번째 권을 마저 읽지 못하고 포기했었다. 그 이유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내용이 이해가 안가고....음…아무튼 재미없어서였을 것이다. 그 이후론 유명한 작가지만 이 작가의 책은 선뜻 손이가지 않았다. 그러다 어떤 책을 읽을지 도서관에서 고민하던 중 누군가 반납한 한 이 책을 우연히 보고 그냥 빌리게 되었다. 요새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데 책이 얇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마치 작가가 과거에 경험한 일들과 그 때의 감정에 대해 단편으로 정리한 책인 것 같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겪은 일이고 어디가 지어낸 이야기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각 짧막한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를 .. 2022. 12. 3. 15:51
참조 그림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 로라 데이브 이번에 읽은 책은 로라 데이브의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은 2021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꽤 긴 기간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라고 한다. 그리고 애플 TV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글쎄~ 란 생각이다. 책의 시작과 중후반까지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주인공인 헤나는 남편 오언과 이제 16살인 딸 베일리와 같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 베일리는 오언과 사별한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로 베일리는 새엄마인 헤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날 남편 오언은 딸에게 큰돈이 든 가방을 남긴 채 사라진다. 이후 TV에서는 오언이 다니던 회사가 비리를 저질러 사장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오언을 찾는 연방조사관을 만난 헤나는 이 조사관이 샌.. 2022. 11. 5. 11:57
참조 그림 합창 - 나카야마 시치리 이번에 읽은 책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합창” 이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미사키 요스케 탐정 시리즈와 미코시바 변호사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그동안 각각을 주인공으로 했던 별개의 시리즈 물의 주인공인 와타세 형사, 이누카이 형사, 그리고 우라와 의과 대학의 법의학 부검의들이 모두 등장한다. 마치 일본 추리 소설판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다. 히어로 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책이었으며 이 책이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책을 읽기 전 다른 사람의 후기를 잠시 보았을 때는 기대만큼 재밌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나 나는 일단 내가 좋아하는 주인공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서 이전 독립 시리즈에서의 각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좋.. 2022. 9. 17. 22:18
참조 그림 테라피스트 - B.A.패리스 이번에 읽은 책은 B.A 패리스의 “테라피스트”이다. 이전에 동일 작가의 책인 “브링 미 백”과 “비하인드 도어”를 읽었었는데 사실 그냥 그랬다. “브링미 백”은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고 “비하인드 도어”는 이 블로그에 남겨놓은 글을 읽고도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로 평범했던 내용들이어서 반신반의로 읽게 되었는데 이번의 책은 그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반전도 더 컸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우연히 만나 사귀게된 남자 친구 레오와 동거를 하기 위해 런던의 어떤 마을로 이사를 온다. 마을 이웃들을 초대하고 파티를 하던 날 초대받지 않았던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가 자신을 탐정이라고 소개하면서 앨리스를 찾아온다. 이 탐정을 통해 .. 2022. 9. 6. 21:12
참조 그림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짐 알칼릴리 이번에 읽은 책은 물리학자인 짐 알칼릴리의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다. 오래간만에 추리소설이 아닌 책을 읽었는데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은 읽는데 거의 3주가 걸렸다. 이 의미는 아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았다는 것이며 한 마디로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과 같이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면서 친절하고도 쉽게 그리고 흥미 있게 물리학을 설명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물리학을 설명하려고 그리고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은 했으나 정작 너무 어렵고 제대로 이해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면서 책을 다시 펴거나 하지 않고 가능한 책을 다 읽은 직 후 바로 내용과 그 느낌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그.. 2022. 8. 25. 21:38
참조 그림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쓰히코 이번에 읽은 책은 교고쿠 나쓰히코의 “우부메의 여름”이다. 우연한 기회로 읽게 된 이 책은 분량이 일단 압도적이다. 근래에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분량의 책이었는데 책의 내용도 일본 전설 속의 요괴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책을 읽는 내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중간에 읽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런데 중간 이후부터 내용은 매우 흥미로운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후 끝까지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우부메는 일본의 전설 속에 나오는 요괴로 아기를 가졌으나 낳지 못하고 죽은 여인이 귀신이 된 것을 말한다. 작가는 ‘요괴 도감’과 같은 책까지 쓴 요괴 전문가로 소개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그렇고 책의 시작부터 요괴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당연히 요괴가 등장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2022. 7. 3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