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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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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그림 살인방관자의 심리 - 요코야마 히데오 이번에 읽은 책은 요코야마 히데오의 ‘살인방관자의 심리’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이다. 모든 이야기는 살인 또는 사람이 죽는 사건들이 배경이 되지만 형사나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은 아니고 사건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각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은 모두 나름의 반전과 같은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재미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너무 사랑하는 착한 아들을 잃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10여 년이 지난 후 범인이 잡히고 이후에 밝혀진 아들의 실체와 사건의 전말에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다. 죽은 아들만 생각하고 살다가 수십년을 믿었던 아들의 전혀 다른 실체를 마주한 후 그제야 주변을 보게 되는 아버지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한 시골 마.. 2021. 12. 17. 20:47
참조 그림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이번에 읽은 책은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이다. 오래간만에 읽는 한국 작가의 추리소설이라 기대를 많이 갖고 읽었고 책은 기대만큼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준후라는 고등학교 교사가 주인공이고 준후는 완벽주의자인 아내 영주와 이혼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지방 사립고등학교로 옮겨와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 여기서 준후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반의 학생 채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어느 날 준후가 야근을 하고 있을 때 반에서 다현이 목에 칼로 찔린 흔적과 함께 목을 매고 있는 채로 발견된다. 다현을 발견한 준후는 자신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질까 봐 몰래 다현을 인적이 드문 호수에 버린다. 삼 일 후 호수에 떠오른 다현의 시체가 발견되고 형사 강치수가 이 사건을 맡아 사건을 해결한다. 준후는 .. 2021. 12. 4. 22:52
참조 그림 재밌는 세상 - 빌 브라이슨 이번에 읽은 책은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이다. 최근 연속해서 추리소설을 읽었더니 좀 가볍게 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읽고 싶어 졌다. 여기에 딱 맞는 책이 빌 브라이슨의 책이 아닌가 싶다. “재밌는 세상”은 빌 브라이슨이 태어나서 10대 초반에 있었던 일들과 그 시기인 1950년~1960년대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 본토는 세계 2차 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1950년대의 미국은 가장 부유하고 대부분의 국민이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인 아빠와 그 시대에 흔하지 않게 직업을 갖고 있었던 엄마를 둔 역시 풍족한 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부족할 것 없이 자라면서 주변의 특이한 친구들과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미국이란 .. 2021. 11. 20. 19:51
참조 그림 진범의 얼굴 - 마에카와 유타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마에카와 유타가의 “진범의 얼굴”이다. 원래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문”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가 책이 없어서 대신 빌려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즉흥적으로 빌려서 읽게된 책 치고는 가독성도 좋고 내용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은 좋아하지만 사건이 잔혹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의 주 사건의 내용은 좀 잔혹했고 머리가 복잡해지는 책이었다.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명절을 맞아 어느 시골 마을의 부모님 집에 가족들이 모여 하루를 지내게 된다. 부모님과 40이 넘도록 결혼하지 못한 형, 고등학교 교사 부부인 남동생 부부, 여동생 가족이 모였다. 그러나 밤 사이 남동생 부부가 사라지고 방에는 남동생의 것으로 확인된 유혈이 낭자했다. 이 사건의 .. 2021. 11. 5. 11:21
참조 그림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이번에 읽은 책은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상당히 독창적인 내용의 책이었다. 그러나 유니크한 소재에 비해 전체적인 내용은 좀 진부해서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실제 사는 세상과 잠이 들면 갈 수 있는 세계의 두 가지 배경을 오고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페니는 꿈의 세계에서 꿈을 파는 백화점에 막 취직을 한 신입사원이다. 그리고 이 백화점의 주인이 달러구트이며 신비한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백화점의 각 층에는 독특한 플로어 매니저가 있고 다양한 꿈을 팔고 있다. 사람들은 잠이 들면 꾸고 싶은 꿈을 구매하러 백화점에 찾아와서 원하는 꿈을 사 간다. 꿈을 산 사람들은 그 꿈을 꾸고 꿈에서 깨면 꿈은 기억하지만 꿈을 사러 간 백화점에 대한 것은.. 2021. 10. 15. 23:44
참조 그림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이다. 이 책은 따끈따끈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며 그의 35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 도서관에 책이 없어 구매 신청을 하고 거의 한 달을 기다린 끝에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읽는 그의 책이면서 최신작이고 35주년 기념작이며 심지어는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어 정말 엄청난 기대를 안고 읽었다. 대략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아내와 딸이 있는 어느 변호사가 자신의 차에서 칼에 찔려 죽은 채 발견된다. 이 변호사는 아주 인간적이어서 누구의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전화 통화 내역을 조사하던 중 한 인물과 통화기록을 확인하고 그 사람을 찾아 조사했지만 특이한 부분은 발견하지 못한다. 하지만 고다이 형사는 특유의 감으로 이 인물과 죽은 변호사 그리고 식.. 2021. 9. 28. 21:17
참조 그림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이번에 읽은 책은 리안 모리아티의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이다. 이 책은 분량이 거의 600 페이지가 되는 꽤 두꺼운 책이다. 그런데 가독성이 많이 떨어져 끝까지 읽는데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복잡한 내용이 아니고 줄거리 역시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은 분량의 책이 된 것은 그만큼 부가적인 설명이 너무 많아서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많은 주변 설명으로 자꾸 얘기가 큰 흐름에서 벗어나는 느낌이고 집중을 방해했다고 느꼈다. 물론 아주 관련 없는 내용은 아니고 제목에서 처럼 아홉명이나 되는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인데 약간은 뜬금없이 나온다거나 불필요한 얘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제목처럼 아홉명의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2021. 9. 15. 21:30
참조 그림 어디선가 베토벤 - 나카야마 시치리 이번에 오랜만에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어디선가 베토벤"을 읽었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 겸 탐정인 미사케 요스케가 등장하는 4번째 시리즈이다. 미사케 요스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은 모두 읽어보겠다는 결심 이후에 세 번째 시리즈까지 읽고 이 네 번째를 읽기까지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자주 가는 도서관에 네 번째 시리즈 이후부터가 없어서 신청하고 받아 읽어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이러한 이유도 있고 사실 세 번째 책을 읽고 조금 실망을 해서 읽는 것을 주저한 부분도 있었다. 이번 시리즈는 주인공 미사케 요스케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이며 아마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앞선 시간대의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인공 요스케는 아버지를 따라 이사를 가서 어느 새로 생긴 고등학교의 음악 학과로 전학을 온다.. 2021. 8. 30. 17:49
참조 그림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이번에 읽은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다. 작가의 첫 작품인 “연을 쫒는 아이”를 너무 감명 깊게 읽어서 그의 두 번째 책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이번에 읽은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의 "연을 쫒는 아이"이다. 중동 국가나 이슬람 문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여기서 기대 superhky.tistory.com 첫 책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 책은 그보다 더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읽어보면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든다. 특히.. 2021. 8. 9. 22:07
참조 그림 인투 더 워터(INTO THE WATER) - 폴라 호킨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폴라 호킨스의 “인투 더 워터(INTO THE WATER)”이다. 어느 마을의 강물 속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 여자는 딸 넬이 있고 여동생인 쥴스가 있다. 넬은 엄마의 죽음이 자살이라고 하고 쥴스는 언니와 어렸을 때 어떤 일을 계기로 사이가 틀어져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왔다. 여자가 죽은 강에는 얼마전 넬의 가장 친한 친구인 케이티가 자살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션의 엄마 역시 과거에 이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었고 당시 사건은 자살인 것으로 수사가 종료되었었다. 이 마을의 강에는 옛날부터 마녀를 고문하고 물에 빠져 죽게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남자들의 욕망으로 인해 여자들이 희생당한 장소인 것처럼 그려진다. 책은 이 사.. 2021. 7. 25. 15:37
참조 그림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이번에 읽은 책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KLARA AND THE SUN)”이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인데 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 소설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가즈오 이시구로라는 사람을 전혀 몰랐는데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찾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나의 느낌은 좀 심심하고 지루하다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절대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도 그렇게 느껴질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작가는 노벨문학상도 받았고 분명 이 책도 나 외에는 감동적이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책일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책은 무언가.. 2021. 7. 4. 10:43
참조 그림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이번에 읽은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의 "연을 쫒는 아이"이다. 중동 국가나 이슬람 문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여기서 기대를 했다는 것은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재미있었다는 것이 아니고 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넘어선 감동과 재미였다는 의미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 아미르는 어머니가 아미르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사업으로 성공한 아버지 바바와 하인 알리, 그리고 그의 아들 하산과 같이 산다. 아미르와 하산은 아기 때부터 같이 자랐고 항상 같이 놀며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하인의 아들이며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차별을 받는 하자르인이었기 때문에 어린 아미르 마음속에 하산은 친구가 될 .. 2021. 6. 1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