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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환상의 여인 - 윌리엄 아이리쉬

by 아짱이아빠 2021. 1. 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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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여인 - 윌리엄 아이리쉬
환상의 여인 - 윌리엄 아이리쉬

이번에 읽은 책은 윌리엄 아이리쉬 작가의 환상의 여인”이다.

 

이 책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Y의 비극과 함께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라고 한다.

검증된 것은 아닌데 인터넷에서 다들 그렇게 말하고 있어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헨더슨이란 주인공이 부인과 다투고 집을 나와 밤에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과 하룻밤의 데이트를 한다.

이후 집에 들어간 헨더슨은 부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인을 죽인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헨더슨이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서는 부인이 살해된 시간에 밖에서 어떤 여인과 함께 있었음을 밝혀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여인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술집과 레스토랑, 택시, 극장 매표소 직원 등 모든 사람들이 헨더슨과 같이 있었던 여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헨더슨은 감옥에서 하루하루 사형일을 기다리는데 밖에서 이 여인을 찾아 누명을 벗는데 도움을 줄 오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친구는 여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는데 목격자였던 사람들은 하나씩 죽게 되어 여인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주인공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누명을 벗어 목숨을 건질 수 있을지,범인은 누구이고 또 환상의 여인은 누구인지는 스포가 되므로 얘기하지 않겠다.

 

책은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며 끝까지 범인이 누군지 모르고 어떤 얘기가 숨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한다.

실제로 책을 읽을 때 마지막 부분에서 범인이 밝혀질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을 때에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잠깐 쉬었다 읽었을 정도로 긴장감이 높아졌었다.

 

책의 마지막은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 아주 큰 아쉬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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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범인과 사건 배경, 죽임을 당하게 되는 목격자들 사이에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추리소설은 확실한 개연성이 바탕이 되어야 반전의 내용이 마음에 더욱 크게 와 닿는데 앞에서 쌓아 올린 탑이 마지막에 다 무너지는 느낌이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총평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내용 전개는 최고인데 다 읽고 나면 찜찜함과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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