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은 다니엘 콜 작가의 “봉제인형 살인사건”이다.
이 책은 최근 인기가 많아서 동네 도서관에서 빌리는 데까지 2개월 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많이 기다린 만큼 기대를 갖고 책을 읽었다.
스포 없는 대략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형사 울프는 여성 연쇄 살인을 한 협의를 받는 범인을 잡는다.
그러나 이 범인은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이를 지켜보던 울프는 화를 참지 못하고 법정에서 범인을 폭행하는 소란을 일으킨다.
이 일로 인해 울프는 정직을 당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 사이 풀려난 범인은 다시 여성을 살인하고 잡히게 된다.
이런 일이 있은 지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울프는 현업에 복귀한다.
복귀하자 마자 6명의 각 신체 일부를 실로 꿰어 하나로 만든 시체가 발견되고 울프는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기자이면서 울프의 전 부인에게 범인이 쪽지를 보내고 거기에는 살인 예고 시간과 명단이 있다. 그 명단의 마지막에는 울프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울프를 포함한 동료 형사들은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특별 보호를 하려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봉제 인형처럼 발견된 시체의 각 부위 주인이 한 명씩 밝혀지고 살인 예고 명단에 있는 사람들 모두 몇 년 전 울프가 잡았던 여성 연쇄 살인범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울프도 이 사건의 용의자로써 의심을 받게 된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부터 얘기는 생각치 못했던 내용으로 전개된다.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으며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긴장하면서 읽었다.
그러나 책의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중간중간 주인공과 여자 형사 동료와의 로맨스도 나오고 살해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무언가 집중이 잘 안되고 약간은 산만한 느낌이 있었다.
책은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으나 몇 달을 기다려 읽었다는 생각을 하면 좀 아쉬운 면이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총평은,
한편의 미국 스릴러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의 책이며 내용의 독특한 전개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하지만 오래 기다렸다 읽지는 말자. 그럴수록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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