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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사라진 사람들 - 보루

by 아짱이아빠 2023. 2.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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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 작가의 "사라진 사람들"을 읽고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정리한 후기입니다.

 

 


 

사라진 사람들 - 보루
(사라진 사람들 - 보루)

 

 

이번에 읽은 책은 보루의 "사라진 사람들"이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 작가의 스릴러 소설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인 "희망의 끈"을 도서관에 신청해 놓고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울 겸 읽은 책이었는데 꽤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 혁주는 일어나 보니 아내가 행방불명되었다.

핸드폰 연락을 하면 없는 번호라고 뜨고 사진 속에서도 모습이 사라졌으며 혁주의 어머니도 며느리의 존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이상한 상황 속에서 아내의 친구인 세영을 만나는데 세영은 처음에는 아내에 대해 알다가 누군가를 마주치면 역시 세영의 기억에서도 아내의 존재가 사라진다.

혁주는 아내의 흔적을 찾다가 혁주와 같이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의 존재를 찾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딸이 사라진 장수, 어머니가 사라진 보배, 아들이 사라진 정연이 그들인데 모두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을 찾고 있다.

그런데 혁주의 아내가 사라진 이후 웬일인지 이들의 사진에서 사라졌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이들 중 한 명씩 차례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줄거리가 매우 흥미롭고 어떻게 내용이 흘러갈지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원래는 책을 그렇게 빨리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다음장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금세 끝까지 읽게 되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너무 일찍 눈치챌 수 있었다는 것인데 좀 더 뒤쪽에서 극적으로 전개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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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살인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형량만으로 처벌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가족이나 친구를 잃게 된 사람들의 심정을 그 형량이 대신할 수 있냐는 의문을 던지는데 책을 읽어보면 작가는 형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는 사이코패스는 아무리 오래 형량을 살아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사이코패스가 교화가 불가능한지는 모를 일인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재밌는 책이었으며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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