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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희망의 끈 - 히가시노 게이고

by 아짱이아빠 2023. 3.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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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인 "희망의 끈"을 읽고 난 후, 줄거리 소개와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희망의 끈 - 히가시노 게이고
(희망의 끈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인 “희망의 끈”이다.

가족 간의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특별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시나 매우 복잡한 인물들 간의 관계가 나오는지만 책은 아주 쉽게 읽힌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인 것 같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어린 딸과 아들을 둔 평범한 한 가족에 어느 날 지진으로 인해 두 자식을 모두 잃는다.

이후 이 부모는 계속해서 삶을 살기 위해 늦었지만 새로 딸을 낳고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 딸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에 어느 찻집의 여주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당한 여주인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못해 서로 이혼한 지 10여 년이 지난 상태였고 주변으로부터 매우 착한 사람으로 평가받아 살해당할 만큼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전 남편은 다른 사람을 만나 동거하면서 잘 살고 있었으며 앞에서 지진으로 자식을 잃은 부부 중 엄마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빠인 유키노부는 혼자 딸을 키우면서 이 찻집을 자주 찾았었다.

이 사건을 맡은 형사 마쓰미야는 찻집을 자주 찾은 유키노부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여 집요하게 수사를 하는데 실제 범행을 자백한 범인은 전혀 엉뚱한 사람이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 내막을 같이 추리하면서 읽으면 상당히 재미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복잡한 인물 관계와 내용 속에서도 공감이 가는 인과관계를 만들고 있어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내용이지만 내용상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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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서 자식을 갖기 위해 애쓰는 부모의 심정과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매우 공감되었고 가슴에 울림을 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주인공인 마쓰미야가 가가 형사의 사촌동생이고 책에서 가가 형사도 등장하는데 크게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식으로 가가 형사 시리즈가 아니어서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비중을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어떻게 보면 뻔한 얘기 같지만 줄거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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