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속죄 - 미나토 가나에

by 아짱이아빠 2023. 6. 4. 11:07
반응형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를 읽고 간략한 줄거리와 개인적인 후기를 적은 것입니다.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이번에 읽은 책은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이다.

미나토 가나에 작가는 "고백"이란 책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 "고백"은 대단한 반전도 있고 아주 재미있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아직 "고백"을 못 읽어봤다면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고백"을 읽은 후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지 않았던 이유는 실망할까 봐서였다.

그만큼 "고백"은 재미있고 한편으론 충격적이었었는데, 도서관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인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를 예약해 놓고 그 책을 받기 전까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이 책인 "속죄"를 읽게 되었다.

"속죄"는 "고백"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흥미진진했으며 근래 읽었던 책들 중에서 단연 제일 재미있었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공기 좋은 시골 마을에서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면서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다.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처음에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나름의 적응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도시에서 온 한 초등학생 소녀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사건이 발생할 때에 같이 있던 친구들 4명은 살인자를 목격했지만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범인은 잡히지 않고 십여 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가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사건 때 같이 있었던 4명의 여자 아이들은 이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서로 다른 각자의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다.

자신은 또래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에', 자신은 늘 똑똑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마키', 곰 같다는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아키코', 그리고 언니의 그늘에서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는 '유카'가 있다.

이러한 각자의 내면을 갖고 어렸을 적 친구의 죽음을 속죄해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4명의 여자들은 각각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다.

 

반응형

 

이 책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는 마음과 각 인물의 각기 다른 내면이 만나 생각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한 명씩 고백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 사람씩 내용을 읽어가다 보면 다음 사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형식은 내 개인적인 취향엔 딱 맞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읽고 난 여운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자체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