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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인 - 히가시노 게이고

by 아짱이아빠 2023. 6. 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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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인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인"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와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인 - 히가시노 게이고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인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이다.

이 책은 전작인 “블랙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과 동일한 주인공이 나오는 2번째 시리즈이다.

첫 작품인 “블랙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은 사실 내용에 많은 실망을 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내용이었으나,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술사 ‘다케시’란 인물은 꽤 매력적인 캐릭터였으며 후속작이 나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인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이다. 오랜 기간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두고 겨우 순서가 찾아와 읽게 되었는데, 그만큼 큰 기대를 갖고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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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작품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도 그렇게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도 참신한 주제나 내용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은 세 개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맨션의 여자’는 나이 든 부자 남편이 죽고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젊은 재혼 여성이 등장하며 이 여성의 오빠가 나타나 실제 자신의 동생은 죽었으며 이 여자는 가짜라고 주장한다.

어느 외진 지역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다케시’가 곤경에 처한 이 여성을 멋진 트릭으로 도와주게 된다.

 

두 번째 ‘위기의 여자’는 세 개의 이야기 중 가장 짤막하면서 단순한 내용이다.

돈이 많아 보이는 남자와 첫 만남을 갖는 여자가 주인공 ‘다케시’가 운영하는 바를 찾아온다.

남자는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여자는 돈 많아 보이는 남자에게 끌리는데 술을 마시던 남자가 잠깐 화장실 갔다가 거기서 잠이 들어버린다.

이후 ‘다케시’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설명해 준다.

 

세 번째 이 책의 제목과 같은 ‘환상의 여자’ 편은 세 편 중 가장 치밀한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다.

재즈클럽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다카토’는 유부남이지만 부인과는 별거를 하고 있고 새로운 여자친구인 ‘유즈키’가 있다.

‘다카토’는 공연이 끝나고 집에 오는 중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즈키’는 시간이 지나도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어서 친구인 ‘야요이’와 함께 ‘다카도’가 과거에 자주 갔었다는 장소를 찾아간다.

거기서 ‘다카토’가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게 되고 ‘유즈키’는 충격에 빠진다.

이 사진 속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거기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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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제까지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치고는 사실 대단한 반전도 없고 신선하거나 참신한 내용도 아닌 조금은 밋밋한 책이었다.

그런데 책은 하루 만에 금세 읽을 수 있을 만큼 길지 않아서 그냥저냥 시간 때우기로 읽을 만은 한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재미없다고 얘기해도 얼마나 재미없는지 궁금해서 결국 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에는 꼭 이 매력적인 주인공을 살릴 수 있는 내용의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책 내용이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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