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불문율 - 미야베 미유키

by 아짱이아빠 2023. 6. 28. 21:00
반응형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불문율"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불문율 - 미야베 미유키
(불문율 - 미야베 미유키)

 

이번에 읽은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불문율"이다.

이 책은 해외출장을 대비해서 급하게 선택해서 읽었는데 비행기 대기하는 지루한 시간에 시간 때우기 좋은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거의 다 읽었을 때 알게 된 사실인데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다.

이 의미는 이 책이 그만큼 기억에서 남을만한 이야기가 없다거나 아니면 내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총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이야기는 서로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

연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등골이 살짝 오싹할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도 있으며 그냥 모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는 느낌을 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중에서 책의 제목과 같이 "불문율"이란 제목의 이야기는 아빠와 엄마, 아들 이렇게 세 가족이 탄 자동차가 물에 빠져 모두 사망한 사건을 이 가족의 주변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가족이 자살을 한 것인지 아니면 사고가 일어난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구성이 독특하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세 가족의 숨은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지하도의 비"는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이다.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당한 여자 주인공이 지하에 있는 카페에서 일하다가 다시 짝을 만나게 되는 내용인데 그 과정이 마치 지하에 있어서 밖에는 비가 오는 줄 모르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반응형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렇게 완전히 다른 색깔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의하한 느낌을 받는다.

그렇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는 모두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특히, 중간중간 끊어서 읽어야 할 때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감상은,

독특한 내용으로 머릿속을 강하게 때렸던 이야기는 어느새 연기처럼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