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18G Growler, 무반향실에서 새로운 재밍 포드 시험 – 2020.09.21

미 해군의 차세대 저대역 재머 포드(또는 NGJ-LB, Next Generation Jammer-Low Band)는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NGJ-LB 개발에 대한 기사나 내용은 이 블로그의 다른 글에도 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올해 NGJ-LB 프로토타입에 대한 시험은 메릴랜드 주 해군 항공기지에 있는 무반향실(Anechoic Chamber)에서 수행되었다. 이 무반향실은 해군 항공 시스템 사령부(NAVAIR, Naval Air System Command)의 항공 전투 환경 테스트 및 평가 시설(ACETEF, Air Combat Environment Test and Evaluation Facility)의 한 부분이다. 미 해군은 이 테스트가 언제 수행되었는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20년 6월 이전에 테스트 완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무반향실은 주변의 전자기 복사를 제거하도록 설계되어 항공기의 전자 시스템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어떤 시스템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다른 시스템 기능을 방해할 수 있으며 비행 중 예기치 않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EA-18G 하방 중앙에 NGJ-LB 포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항공기는 무반향실 천장에 매달려 있다.

(무반향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EA-18G)

 

NGJ-LB 포드는 기존의 포드와 형상이 유사하다.

 

상대방의 수신기를 방해하기 위한 이러한 전자전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는 이러한 종류의 테스트가 특히 중요하다. Northrop Grumman이 개발했던 기존 AN/ALQ-99 포드는 비행기의 다른 전자 시스템이나 AN/APG-79 AESA 레이다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설계 수정이 필요했다고 한다.

 

미 해군은 Raytheon이 설계한 NGJ-LB 포드가 20년3월 ACETEF의 무반향실 시험을 포함하여 개발 시험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AN/ALQ-249(V)1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포드로 인한 항공기 항력의 증가 문제와 시스템의 EIRP(Effective Isotropic Radiated Power) 문제로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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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NGJ-LB와 MB(Mid-Band) 포드는 모두 ACETEF의 안테나 및 레이다 단면적 측정 시설(FARM, Facility for Antenna and Radar Cross Section Measurement)에서 시험을 수행했다고 한다. 이 시설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야외에서 안테나 특성과 항공기의 레이다 단면적을 측정하는 시험 시설이다.

 

중앙에 NGJ-LB 포드를 장착한 F/A-18 항공기가 거꾸로 뒤집혀 시험시설에 설치되고 있다. 

 

EA-18G는 NGJ-MB 프로토타입을 장착하고 20년 8월 첫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그러나 NGJ-LB 포드의 비행시험은 언제 시작하는지 확실하지 않다.

 

2020년8월 NGJ-MB 프로토타입을 장착하고 비행시험을 수행하는 EA-18G Growler

 

 

출처 : The WAR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