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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by 아짱이아빠 2021. 8.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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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이번에 읽은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다.

작가의 첫 작품인 “연을 쫒는 아이”를 너무 감명 깊게 읽어서 그의 두 번째 책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이번에 읽은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의 "연을 쫒는 아이"이다. 중동 국가나 이슬람 문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여기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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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 책은 그보다 더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읽어보면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든다.
특히, 신기하게도 한국과는 너무 멀고 생소한 문화권의 이야기이며 심지어는 이슬람이란 문화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내가 책을 읽고 나서 이제까지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작가의 원래 직업은 의사이지만 그의 책을 읽으면 첫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란 생각이 든다.
이번 책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서는 그의 이야기 스킬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
책을 읽고 있으면 글씨를 읽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그만큼 표현이 낯설지 않고 불필요한 설명도 없으며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에서는 설명 없이 다음 장면이 나오면서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어떻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서 차분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생동감 있게 글이 읽힌다.

그리고 책에는 너무 좋은 표현이 많이 나온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줄거리 자체에 빠져 잘 못 느낀 것 같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읽으면 이러한 좋은 표현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올 것 같다.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이 소련의 침공으로 공산 국가가 되었다가 이후 내전을 겪고 탈레반 정부에 의해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던 시기에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살아온 남자들의 이야기라면 이 책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그 힘든 시기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몸으로 직접 견뎌온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이렇게만 봐서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더욱 비참하고 가슴 아플 것 같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두 책이 비슷하게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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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울하고 슬프기만 내용 자체를 싫어한다.
이 책은 그 어떤 내용보다 처참하다.
그렇지만 너무 따뜻하고 아름답다.

힘든 고난 속에서 주인공이 찾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무엇인지는 직접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이 좋은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감정을 같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힘든 삶 속에도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반드시 있다고 알려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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