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한자와나오키(4) - 이케이도 준

by 아짱이아빠 2020. 9. 27. 10:41
반응형

 

한자와나오키4-이케이도 준
(한자와나오키4-이케이도 준)

 

한자와나오키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4권이 나왔다.

 

한자와나오키라는 이름의 은행원이 주인공이며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은행에서 하는 업무가 이야기의 바탕을 깔고 있지만 이 분야를 잘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의 분야를 떠나서 어떤 직장인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4번째 시리즈이자 최신작인 이번 책에서는 새롭게 권력을 잡은 정당의 정치인들이 정치권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금융권 일에 개입하면서 부정한 일들이 생긴다. 여기에 또(?) 휘말리게 된 주인공이 멋지게 일을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한자와나오키는 1권의 소제목 처럼 시리즈 내내 “당한 만큼 갚아준다.”를 실천한다. 우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자와나오키가 겪는 유사한 경험들을 하지만 현실에서 한자와나오키처럼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출판된 4권의 한자와나오키 시리즈를 모두 읽고 나면 글의 구성에 있어서 공통적인 부분이 보인다. 처음부터 중간까지는 물 안 마시고 건빵 한 봉지를 다 먹은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다가 중간 이후부터 약간의 반전과 함께 사건의 실마리가 보이고 마지막 부분에 아주 극적이고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5권이 나와도 유사한 구조일 것이라 예측되지만 그래도 나는 5권을 읽을 것이다.

 

한자와나오키의 통괘함은 식상하지 않으니까….

 

반응형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즘 - 누쿠이 도쿠로  (0) 2020.09.27
칼의 노래 - 김훈  (0) 2020.09.27
아들 도키오 - 히가시노 게이고  (2) 2020.09.27
사이언스? - 히가시노 게이고  (0) 2020.09.26
스텝 파더 스텝 - 미야베 미유키  (0) 2020.09.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