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에서 발표한 F/A-XX 차세대 전투기 - 2021.10.29

(미 해군이 새롭게 발표한 F/A-XX 차세대 전투기 운용 개념)

 

미 해군은 2030년도에 F/A-18 Super Hornet을 대체할 미래 F/A-XX 차세대 전투기 비전에 대한 새로운 세부 내용을 발표했으며 개념적 설계를 묘사하는 새로운 그림도 제시하였다.

 

이 항공기는 기존의 Super Hornet 보다 더 멀리 그리고 더 빠르게 비행할 것이며 향상된 센서 능력과 미래의 장거리 무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F/A-XX는 전자전 시스템과 탄약, 명령과 제어 노드를 탑재한 무인기 그룹의 “쿼터백(Quarterback)”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F/A-XX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내용과 아트웍은 이번 주에 발표된 “Navy Aviation Vision 2030~2035”란 제목의 일반 문서 내에 포함되어 있다.

F/A-XX는 2012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 해군의 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노력의 일환이다.

 

새로운 F/A-XX 아트웍을 보면 항공기는 넓은 람다 윙 모양이며 전방에 카나드 날개가 있다.

Aviation Week의 편집자인 Steve Trimble은 F/A-XX의 모양이 Northrop사의 YF-23 스텔스 항공기와 유사한 “ruddervator” 꼬리 형상을 갖는 항공기 형상일 수 있다고 얘기했으나 새로 배포된 그림의 해상도는 매우 낮으며 전통적인 비행기의 트윈 꼬리 모양을 가질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배포된 그림에서 현재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설계를 반영했다는 표시를 찾을 수 없으며 크게 의미가 없는 그냥 그림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 해군이 현재 설계되고 있는 항공기의 실제 내용을 일반 문서에 넣어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까지 F/A-XX 개념 그림으로 알려진 꼬리가 없는 형상에서 확연히 다른 꼬리 형상을 보였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보잉에서 제시하는 꼬리가 없는 F/A-XX 개념도)

 

미 해군은 여전히 정확한 요구 사항에 대한 결정을 하는 과정에 있으나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F/A-XX는 NGAD 중에서 타격 전투기 구성 요소이다.

특정 기능과 기술은 개발 중에 있으나 분석에 의하면  더 먼 거리와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수동 및 능동 센서 기술의 통합, 장거리 무기가 적용된다.

Super Hornet이 퇴역함에 따라 F-35C와 F/A-XX의 조합을 통해 항공모함 비행단 내에서 전술 전투 항공기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장거리 비행과 더 빠른 속도에 대한 요구는 항공모함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소모 없이 먼 거리에서 F/A-XX 항공기를 출발 시킬 수 있게 한다.

이 모든 것은 F/A-XX 자체의 위험성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을 대함 순항 미사일이나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위협으로부터 더 멀리 있게 해준다.

Super Hornet Block III에서 컨퍼멀 기름 탱크를 추가하려는 계획이 원인 모를 이유로 중단되었기 때문에 비행 거리의 확장은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항공기 상방 양쪽에 컨퍼멀 기름 탱크를 장착한 F/A-18 Super Hornet)

 

미 해군의 새로운 항공 비전 문서에 따르면 F/A-XX의 목표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미래의 항공모함 비행단 내에서 유-무인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MQ-25는 항공모함의 무인 항공기와 유-무인 팀(MUM-T, Manned and Unmanned Teaming)의 길을 열고 타격 범위를 넓히며 기동성을 향상할 것이다.

MUM-T에 대한 개발이 계속될수록 분산되어 있는 군 간의 정보가 공유되고 생존성이 향상되며 유인 항공기의 위험도가 줄어든다.

생존성이 높은 플랫폼과 센서, 그리고 강화된 자동화를 갖춘 미래의 무인 항공기는 육지, 바다, 공중의 표적을 찾고 식별하며 추적, 교전을 수행할 것이다.

NGAD는 쿼터백 역할을 하는 F/A-XX와 함께 무인 플랫폼이 포함된다.

이러한 유-무인 항공기의 조합은 전 도메인에 걸쳐 배치되어 전술적 거리에서 통합적인 운동과 비운동 발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자율성과 기계 학습이 성숙함에 따라 적당한 F/A-XX와 유인기, 무인기의 조합이 평가되어 가장 치명적이고 저렴한 항공모함 비행단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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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X의 쿼터백 역할에 대해 Aviation 비전에 포함된 그림을 보면 두 대의 공대공 드론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전자전 패키지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C2(Command-and-Control) 형상이다.

더 이상의 정보는 없지만 C2 드론은 F/A-XX와 같은 스텔스 항공기와 비 스텔스 항공기 및 일반 항공기를 연결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케이트 웨이를 가지고 있고 지상과 바다를 포함한 다양한 노드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미 해군이 설명한 F/A-XX가 제어하는 무인 플랫폼은 현재 미군 전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일치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유인 항공기와 직접 작동하는 반 자율의 “loyal wingman” 개발 프로젝트와 무인 항공기와 탄약 모두에 완전 자율 네트워크 된 집단에 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이러한 많은 연구는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미 해군은 특히 loyal wingman과 인공 지능 시스템, 그리고 MQ-25 tanker drone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또한 완전히 새로운 전자전 생태계인 NEMESIS(Netted Emulation of Multi-Element Signature against Integrated Sensors)를 추구하고 있다. 

 

(DARPA의 networked expendables” 개념)

 

위의 그림은 미 해군의 NEMESIS 프로그램의 개념과 유사하며 또한 aviation 비전에 나와 있는 F/A-XX와도 유사하다.

 

NEMESIS의 핵심은 군단, 배, 그리고 잠수함을 포함하여 유인과 무인 플랫폼의 전자전 능력을 네트워크화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통합된 능력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 걸쳐 다양한 적의 센서에 항공기나 배 함대의 허상을 한 번에 생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혼선을 만들어 적의 의사결정 사이클을 방해하고 중요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게 만들며 잘못된 적의 행동을 유발하게 한다.

 

 

 

출처 : The Warzone 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