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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by 아짱이아빠 2022. 1.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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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이번에 읽은 책은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문’이다.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책이어서 도서관에서의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반전은 있지만 그게 무슨 반전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는 너무 실망스러웠던 책이었다.

 

내용은 전형적인 사이코 범인이 등장하여 사이코 같은 살인을 저지르고 사이코스러운 결말을 맞이한다.

한 광고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향수의 광고를 위해 소문을 퍼뜨리는 전략을 쓴다.

소문의 내용은 미국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레인맨이라는 사람이 일본에 건너왔고 밤에 소녀를 죽이고 발목을 잘라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향수를 뿌린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소문은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는데 이런 와중에 진짜로 고등학교 여학생이 발목 아래가 잘려 사라진채 시체로 발견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고구레는 부인을 사고로 잃고 고등학생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수사는 진전의 기미가 없는데 사건은 계속 일어나고 그중에는 고구레 형사 딸의 친구도 시체로 발견된다.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 시체의 발이 발견되고 여기서 범인의 지문이 나오면서 범인을 잡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시체는 죽인 범인이 따로 있는데 이게 그 엄청나다는 반전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책을 직접 읽고 정말 엄청난지 직접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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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성의 발에 집착하는 사이코가 범인인데 정작 레인맨이 나오는 소문과 관련이 없다.

왜 책의 제목이 소문인지 모르겠다.

이 외에도 고구레 형사와 같이 수사하게 된 여자 형사와의 아주 약간의 로맨스도 있고 소문을 낸 광고회사에서 의심스러운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역시 사건과 별로 관련도 없고 도무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반전도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어떤 인과관계가 성립이 되어야 느낌이 전달되는데 이 책의 마지막 반전은 개인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정말 이 책은 엄청난 반전이 있는 책이라는 소문에 읽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소문인가? 그렇다면 작가는 천재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주제를 사이코를 등장시켜 내용을 풀어간 책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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