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미안하다고 말해 - 마이클 로보텀

by 아짱이아빠 2020. 9. 29. 19:31
반응형

 

 

이 책은 마이클 로보텀이란 작가의 책인데, 처음에 아무런 정보 없이 네이버 평점이 좋고 마침 도서관에도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3년 전 실종된 두 소녀 중 한 명이 시체로 발견되고 마침 사건의 주변에 있었던 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인 주인공이 이 사건에 관여하게 되고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무려 600 페이지가 가까이 되는 두꺼운 책인데 주 중에 출근하면서 그리고 자기 전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일주일 만에 읽었다. (느린 건가??...) 아무튼 만약 시간이 되었다면 하루 만에 다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아주 뛰어난 능력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책의 중간이 넘도록 범인을 예측할 수 없다가 마지막에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반전이 있다. 그리고 줄거리의 진행도 주인공 시점과 실종된 소녀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면서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 바짝 차리게 한다. 다 읽고 나서 내가 책의 제목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까지 마음에 든다.

 

처음에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읽다 보니 몰랐는데, 이 책에 나오는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5권이 있으며 이 책이 그중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가가 형사 시리즈처럼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악의”를 읽고 나머지 가가 형사 시리즈를 다 찾아 읽었는데 이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책 역시 결국 나머지 4권을 다 읽게 될 것 같다.

 

책은 두껍지만 내용이 잘 짜여 있고 반전도 있고, 재미있는 표현들도 많이 있어서(아..맞다..너무 어둡고 침울하게만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 것도 이 책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분명 읽은 분들은 만족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