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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by 아짱이아빠 2020. 9.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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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베라는 남자”를 읽었다.

최근 추리소설이나 심리 스릴러 위주의 어두운 책만 읽었더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 읽고 싶어졌다. 예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내 독서 리스트에 있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오베라는 고지식하고 까칠한 50대 후반? 60대 초반? (정확한 나이는 안 나온 거 같은데..) 정도의 아저씨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상실감에 아내를 따라가려 하지만 수십 년을 살아온 마을에서 새로 이사 온 주민과 여러 사건에 엮이면서 나름의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다.

 

책은 중간중간에 주인공의 유년시절과 살아온 여정 등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젊은 시절 겪은 사건이나 특히 결혼하고 아내와 같이 당한 사고는 정말 가슴 아프게 공감되었는데, 주인공이 왜 고지식하고 까칠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책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갑자기 변하거나 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주인공은 끝까지 까칠했고 마음은 처음부터 따뜻한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기분을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데 나만 너무 생각하면 결국 책의 주인공처럼 고지식하고 까칠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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