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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짐 알칼릴리

by 아짱이아빠 2022. 8. 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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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짐 알칼릴리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짐 알칼릴리)

 

이번에 읽은 책은 물리학자인 짐 알칼릴리의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다.

 

오래간만에 추리소설이 아닌 책을 읽었는데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은 읽는데 거의 3주가 걸렸다.

이 의미는 아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았다는 것이며 한 마디로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과 같이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면서 친절하고도 쉽게 그리고 흥미 있게 물리학을 설명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물리학을 설명하려고 그리고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은 했으나 정작 너무 어렵고 제대로 이해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면서 책을 다시 펴거나 하지 않고 가능한 책을 다 읽은 직 후 바로 내용과 그 느낌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다 읽은 후에 머릿속에 남은 것이 거의 없다.

유일한 기억은 물리학의 3대 기둥은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열역학이라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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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작가는 물리학을 쉽게 설명할 의도가 분명히 있었겠지만 누가 설명하더라도 물리학이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보다는 책을 읽는 도중에 그리고 다 읽으면 드는 생각은 “이 사람은 정말 물리학을 사랑하는구나..”이다.

그래서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다가도 무언가 끝맺음 없이 물리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한다. 

그런데 이 느낌이 그리 나쁘지 않다.

무언가에 푹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좋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이 책을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물리학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서가 아니라 이 작가가 얼마나 물리학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계속 느끼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책의 끝에는 아직 풀지 못한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나온다.

평소에도 가끔 이 우주는 어떻게 생겼고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데 그럼 우린 나중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들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물리학에서 이러한 우주에 대한 답을 찾게 되면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 같고 가능하면 그 답이 내 일생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나도 내 일에 대해 이 사람만큼 애정을 갖고 있을까?......................그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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