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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테라피스트 - B.A.패리스

by 아짱이아빠 2022. 9.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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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 B.A.패리스
(테라피스트 - B.A.패리스)

 

이번에 읽은 책은 B.A 패리스의 “테라피스트”이다.

이전에 동일 작가의 책인 “브링 미 백”과 “비하인드 도어”를 읽었었는데 사실 그냥 그랬다.

“브링미 백”은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고 “비하인드 도어”는 이 블로그에 남겨놓은 글을 읽고도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로 평범했던 내용들이어서 반신반의로 읽게 되었는데 이번의 책은 그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반전도 더 컸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우연히 만나 사귀게된 남자 친구 레오와 동거를 하기 위해 런던의 어떤 마을로 이사를 온다.

마을 이웃들을 초대하고 파티를 하던 날 초대받지 않았던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가 자신을 탐정이라고 소개하면서 앨리스를 찾아온다.

이 탐정을 통해 이 집에서 니나라는 여자가 남편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편은 현재 자살했지만 사실은 범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남자 친구로부터 이 집에서 살인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던 앨리스는 배신감을 느끼며 둘의 사이가 멀어진다.

이 사건에 대해 이웃주민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앨리스는 점점 탐정을 신뢰하게 되고 자신이 직접 범인을 찾으려고 한다.

앨리스가 굳이 범인을 찾는데에 집착을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로 숨진 친언니의 이름도 니나이기 때문이다.

밤마다 누군가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앨리스는 처음에는 억울하게 죽은 니나의 혼령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누군가가 집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다시 이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

한 이웃으로부터 마을을 떠날 거란 사실도 함부로 얘기하면 안된다는 이상한 경고를 받았으나 앨리스는 이를 무시하고 사람들에게 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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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웬만해서는 책을 중간 이상을 읽고서도 누가 진짜 범인인지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마지막에서의 반전은 잠이 확 깰 만큼 충격적이다.

확실히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 비해 더 재미있고 줄거리도 신선하며 반전도 크다.

 

다만 중간 부분이 조금 지루했다.

좋게 표현하면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정말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으나 나에게는 이 부분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책의 마지막에서의 반전은 당분간은 내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그렇다고 아주 오래 기억되지도 않을 것 같지만..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소감은,

범인에 대한 반전 하나만 보고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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