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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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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그림 비하인드 도어 - B.A.패리스 비하인드 도어(Behind Door)는 B.A.패리스란 영국 여성 작가의 데뷔작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이 작가의 최신작인 브링 미 백(Bring Me Back)을 읽었었는데,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었다. 비하인드 도어는 브링 미 백 보다 평이 더 좋았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대략의 줄거리는 어떤 여성이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의 외모와 변호사란 완벽한 직업을 가진 남자와 우연한 만남을 통해 결혼을 하는데 결혼 첫날 그 남자가 사실은 사이코패스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이후 그 남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책은 처음부터 남자가 사이코패스라고 대놓고 얘기하고 있다. 사실 나는 책의 끝에서 무언가 큰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남자는 끝까지 싸이고 패스였고 반전은 없었다... 2020. 9. 27. 11:19
참조 그림 프리즘 - 누쿠이 도쿠로 나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할 때에 주로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반전 소설들 중에서 선택한다. 이 프리즘이란 책도 이렇게 골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 여교사의 죽음을 두고 주변 인물들이 서로 다른 10가지의 추리를 하는 내용이다. 범인을 예측하는 10가지 추리가 나오니 상당히 복잡한 얘기 같지만 내가 평가하는 이 책은 아주 단순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책은 사건을 예측하는 추리만 나올 뿐 그 외에 어떤 감정이나 기쁨, 슬픔, 안타까움 등의 정서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책을 정통 추리소설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이후에 오는 어떤 감정을 공감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 책도 그럴 것이라 예상하면서 읽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작가는 한 사건을.. 2020. 9. 27. 11:14
참조 그림 칼의 노래 - 김훈 이 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순신 장군 위인전 비슷한 내용 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 페이지 읽고 완전 좌절하게 되었다. 그동안 읽었던 추리소설과는 완전히 다르게 문장이 너무 어려워서 한 줄을 이해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읽는 것을 포기할까 하다가 생각을 바꾸어 한 줄 한 줄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모르면 모르는 데로 전체 내용을 빠르게 읽기로 했다. 중간쯤 읽으니 문장은 어려워도 문장이 길지 않고 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적응이 되었다. 글은 분명 어려운데 그래서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강하게 전달되는 그런 글이란 생각을 했다. 책에서 내가 느낀 이순신 장군은 감정이 거의 없고 오로지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 2020. 9. 27. 10:53
참조 그림 한자와나오키(4) - 이케이도 준 한자와나오키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4권이 나왔다. 한자와나오키라는 이름의 은행원이 주인공이며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은행에서 하는 업무가 이야기의 바탕을 깔고 있지만 이 분야를 잘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의 분야를 떠나서 어떤 직장인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4번째 시리즈이자 최신작인 이번 책에서는 새롭게 권력을 잡은 정당의 정치인들이 정치권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금융권 일에 개입하면서 부정한 일들이 생긴다. 여기에 또(?) 휘말리게 된 주인공이 멋지게 일을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한자와나오키는 1권의 소제목 처럼 시리즈 내내 “당한 만큼 갚아준다.”를 실천한다. 우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자와나오키가 겪는 유사한 경험들을.. 2020. 9. 27. 10:41
참조 그림 아들 도키오 - 히가시노 게이고 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아들 도키오”는 책의 표지에 나오듯이 주인공의 아들이 시간 여행을 하면서 젊은 시절 그의 아빠를 만나는 내용이다. 그동안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SF 소설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있을 법하게 구성을 하여 어떤 이질감 같은 것을 느끼지 않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시간 여행이라 하여 이번에는 어떻게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복잡하게 얽혀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는 시간 여행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것이 크게 궁금하지 않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간 여행 자체는 그다지 중요치 않으며 주인공의 부모와 주인공의 자식까지 이어지는 가족 사랑에 대한 소.. 2020. 9. 27. 10:31
참조 그림 사이언스?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팬이다 보니 잘 읽지 않는 에세이도 찾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과학에 대한 재밌는 일화들이 있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제목과 달리 기대했던 과학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 다만 작가는 평소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얘기를 나름 과학적으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한다. 또한 작가는 과학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이면 기본적으로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딱히 배울 점이 있거나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었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란 사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좋아하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쪼끔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개인적으로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2020. 9. 26. 10:32
참조 그림 스텝 파더 스텝 - 미야베 미유키 이 책은 읽은 지 한 7~8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비록 시간은 지났지만 이 책에 대한 리뷰를 꼭 남기고 싶었다.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책은 모방범을 비롯해 몇 권을 읽었는데 대체적으로 좀 어둡고 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던 중 읽은 이 책은 이 작가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의 책과는 다르게 밝고 가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도둑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일(?)을 하다가 만나게 된 두 쌍둥이와 인연을 맺으면서 미혼에 아이가 없는 주인공이지만 애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읽은 지 좀 되고 여러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으며 가슴 뭉클함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리뷰했던 퍼펙트 마더가 아이를 둔 엄마들이 읽으면.. 2020. 9. 26. 01:10
참조 그림 퍼펙트 마더 - 에이미 몰로이 퍼펙트 마더는 뉴욕을 배경으로 갓난아이를 둔 엄마들의 이야기이다. 임산부 시절부터 엄마들끼리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친해진 엄마들 중에서 한 엄마의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고 그러한 상황에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행방불명 된 아이를 찾는 과정이 주 스토리이지만 그보다는 그 과정에서 같은 갓난 아이를 둔 엄마들의 상황, 아이에 대한 엄마들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작가는 얘기하고 있다. 결혼 전 특별한 경험이 있는 엄마, 직장을 가진 엄마, 그냥 가정주부 등 다양한 엄마들이 등장하며 그런 것을 떠나 아이에 대한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얘기를 작가는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미국인 작가가 미국의 엄마들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한국의 엄마.. 2020. 9. 26. 00:57
참조 그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이병률 작가의 여행산문책인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다. 요즘 여행을 가고 싶은데 코로나로 인해 그럴 수 없어서 책으로 대신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제까지는 주로 소설책을 읽다가 거의 처음으로 여행산문책을 읽은 것인데 처음에는 사진도 많이 있고 이야기도 주로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편하게 읽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는 중간에 느낀 점은 복잡하고 난해한 스토리의 추리소설이나 심리스릴러 보다 더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작가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공감을 하기 위해 읽었던 부분을 읽고 또 읽어야 했다. 결국은 끝까지 공감되지 않는 내용도 많이 있었다. 여행산문책이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진지하고 감성.. 2020. 9. 26. 00:37
참조 그림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얘기할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녹나무의 파수꾼”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동시 출간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직접 구입하였다. 그 기념으로 책 표지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지 않고 직접 찍어서 올렸다. (사실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었다면 구매까지 하진 않았겠지만..) 이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비슷한 면이 있다. 판타지적인 이야기이면서 확실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라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조금은 실망을 했다. 그렇다고 읽은 것을 후회하거나 구매한 것을 후회하거나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지 않을까 기대했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는 것뿐이지.. 2020. 9. 26. 00:20
참조 그림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기욤 뮈소 이번에 읽은 책은 기욤 뮈소 작가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이다. 기욤 뮈소 작가의 책은 “그 후에”, “종이 여자”, “사랑하기 때문에”, “아가씨와 밤” 등을 읽었었다. 그런데 모두 1년 또는 길어도 1년 반 전에 읽은 책 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히 모두 재미있게는 읽은 것 같은데 남에게 줄거리를 얘기해 줄 수 있을 만큼의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 짧은 기간 너무 많은 책을 읽은 탓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책들로부터 큰 인상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기욤 뮈소의 신작인 이 책도 역시 재미있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야기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기적에 가까운 우연에 의해 연결된다. 그러나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시간이 좀 지나면 내 머릿속에서 이 책에 대.. 2020. 9. 26. 00:11
참조 그림 비하인드 허 아이즈 - 사라 핀보르 이번에는 이제까지 읽은 책 중에 최고의 반전 소설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최고의 반전 영화는 “디 아더스”인데, 이 책을 읽고 난 직후 그 영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을 만큼 이 책의 반전 스토리는 정말 최고였다. 이 책을 읽은 것이 지금으로부터 약 10개월 이상은 된 것 같아 지금은 책의 상세한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지만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내용의 반전이 시작되었을 때에 받은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반전 내용이 믿기지 않아서 책의 앞부분부터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책 줄거리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지적인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 판타지적 요소가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반전을 더 극대화한다고 생각한다. 책은 페이지도 많고 이야기가 .. 2020. 9. 26. 00:02